[카일의 수다#641]포슬포슬한 감자 (평범한 가족?)

in #krlast year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아버지가 뜨거운 햇볕에서 봄부터 열심히 일하신 결과물들 중 하나인 감자.

그냥 보기에도 상당히 좋아 보이긴 했는데 올 해 농사가 꽤 잘 되신 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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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엄마가 쪄서 주셔선지 더욱 맛있는 감자,
포슬포슬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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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파랑 마늘 농사도 꽤 풍년인 듯 합니다.

이런 농산물이 공짜는 아니죠.
씨앗값, 모종값, 비료값 등든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
뙤얕볕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품과 땀.
그리고 하늘이 주시는 비와 햇빛.

이번 주말 너무 뜨거워진 햇살 아래 5분만 서 있어도 숨쉬기도 힘든데…
아버지는 늘 밭에 나가 농작물을 가꾸시죠.

대식구인 저희 가족에게도 너무 많은 양이라 늘 조금만 심자는 엄마의 요청을 들은 체도 안 하시고, 조금이라도 더 자식들에게 주려고 주변에도 잘 안 나눠주시네요.
그런데 저희는 이걸 받아서 또 주변에 나눠줍니다. ㅎㅎ

참 가성비 떨어지는 일인데…
그래도 많이 가져갈수록 더 좋아하는 아버지.
이런 걸 지켜보시는 속 터지는 어머니.

저희 가족은 또 이렇게 한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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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실포실한 아버지의 사랑... 저도 많이
주고 싶답니다.^^

ㅎㅎㅎ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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