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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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김병완

책 검색을 해보니, 김병완 저자의 40대 미쳐라 시리즈가 있는 모양이다.

<40대, 다시 한번 도전에 미쳐라>란 책도 있다.




김병완 저자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책 한 권을 1년에서 몇 년에 걸쳐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김병완 저자가 1년에 몇 권씩 책을 내는 모습을 보면 그런 말이 안나오기 어렵겠지.

내 인생 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김병완 저자의 <퀀텀 독서법> 이다.

책 내용이 좋아서라기 보다, 몇 년 전 이 책을 읽은 후 나름 많은 영향을 받아서 열심히 독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 책은.. 좀 아니다.

책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계속해서 비슷한 맥락의 문장을 인용하면서 40대에 공부하라는 소리만 주구장창 해댄다.

했던 말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김병완 저자가 집필한 초창기 책으로 보이는데, 그가 나중에 혼자서 이불킥할 책이 아닐까.

그나마 책의 말미에 김병완 저자가 연봉 빵빵한 삼성전자를 퇴직할 때 가졌던 마음에 대해 말하는 부분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직장 노예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 자신의 삶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문장이 아닐까.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에 입사했다는 사실만으로 입사 후 몇 년은 신이 났다.

하지만 그것은 촛불에 연연하는 껍데기 삶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십 년 이상 열심히 앞만 보고 뛰었지만 개인적으로 남는 것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주면, 그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심부름을 잘 한다.

이것처럼 회사에서 잠시 빌려주는 직위와 권한은 모두 회사의 것일 뿐 퇴직을 할 때는 다시 회사에 고스란히 반납을 해야 한다.

내가 반납한 그것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대여될 것이다.

그렇게 회사는 돌아간다.

나는 그것을 반납하기 전까지는 그것이 나의 실상인 줄 알고 좋아했다.

하지만 그것은 빈 껍데기에 불과하고 쉽게 꺼지는 촛불에 불과했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문장들.


기억도 나지 않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평생을 살고자 하는 것은 이제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나이 5,60세에 새로운 분야의 일을 시작하여 크게 성공을 이룩해 낸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인생에는 조심해야 할 3가지가 있다.

초년 성공, 중년 방황, 말년 빈곤이 바로 그것이다. - 한근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공부 중에 하나는 인생의 수많은 경험이 어울러져서 재창조되는 공부가 아닌, 단지 사유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변적인 공부이다.


과거에는 개인에게 생산수단이 없었다.

하지만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현대의 사람은 누구나 엄청난 생산도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을 안겨주는 것은, 무엇인가 새롭게 창조해 내는 삶이다.

창조적인 삶을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배움, 즉 공부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인간이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


인간은 궁극적으로 왜 살아야 하는가를 묻기보다는, 자신의 삶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줄 알아야 한다. - 빅터 프랭클


도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에 대한 무지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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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님의 독서는 늘 달리고 달리고.... ㅎㅎ

도잠님 처럼 깊이 있는 독서는 못하겠네요^^

인생에서 조심해야 할 3가지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중에서 노년의 빈곤.. 열심히 살아야 겠어요~

방황은 안 할 자신 있으신가요?^^
이제는 60세까지 중년이라고 하니, 방황하지 않도록 조심도 해야겠습니다~

It is very nice to have a diary. One should only read his own

배움은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따라잡기도 힘든데 공부할건 많고 어휴

그러게 말입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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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이였군요
재미가 없어 제가 기억을 못했는지도요
삼성잔자를 퇴직할때 가졌던 맘
이 글은 확실하게 느낌이 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재밌는 책도 기억에서 금방 사라지는데, 이 책은 제목만 기억날 듯 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