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뽑기러 삽질일기
-때는 7월초-
어느때와 같이 폰질중 우연찮게 인형뽑기 방송을 보게됨
정말 단순히 뽑기만 하는 방송였는데 이상하게 빠져들었고
결국 이걸 새벽2시까지 보게되었음
그리고 이때부터 지옥이 시작되었음
당시 내가 빠져든 방송(유투버 고니두욘몬님)
그이후 정말 다양한 뽑기방송을 마약중독자마냥 다 찾아보고있었음 ㅎㅎ
그전까지 전혀 몰랐던 인형뽑기 고수들의 전문용어인 꿀망,탑,랩핑,회오리,육각,키박등등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방송을 보는내내 정말 하고싶다!이 생각만 간절히 들었고 곧 기회가 왔음
바로 반차를 낸날였는데 친구랑 약속시간이 조금 어긋나서 혼자 2시간 가량을 대기해야했음
그때 내눈에 보인게 바로 뽑기방ㅎㅎ
난 무언가에 홀린듯이 그곳을 들어갔고.
결국 이날 6만원가량을 날림
당시에 내 심정은 너무 참담그자체
뽑기유투버들은 겁나 휙휙 잘뽑던데 난 쌩돈만 날렸으니 ...
정말 울고싶었음 아니 실제로 이날 조금 울었다.
그리고 그날부터 뽑기의 악마한테 영혼을 팔게됨
업무외 모든 시간은 뽑기에 맞쳐 스케줄이 조정되었으며 가지고 있던 돈도 뽑기가 우선순위로 확정되게 되었음
정말 ㅎㅎㅎ돈이 순식간에 날라감
인형뽑기기계가 악마인게 조금만 더하면 나올꺼 같다라는 죽음의 심리가 있음
그 심리 때문에 한번 갈때마다 20만원씩은 우습게 쓴거같음
그렇게 정말 귀한 나의 노동의 댓가들이 ㅎㅎ 먼지처럼 날라감
그렇게 살다보니 당연히 돈이 바닥남ㅎㅎㅎㅎㅎ
정말 이때 어림잡아 100만원?살짝넘게 전부 인형뽑기에 쓴거같음 ㅎㅎㅎㅎㅎ
그렇게 가지고 있던 모든 현금이 앵꼬가나서 결국 평화로운 중고나라에 게임시디랑 물건들을 전부 팔아버림 ㅎㅎ
그렇게 중고나라에 겜시디 판돈으로 또 인뽑하고 다니던날
여동생이 내방에 들어와서 묻는거임
"마리오 게임시디 어디갔어?"라고
그래서 내가 "팔았다"고 하니까..;으..;;
애표정이 정말..너무 슬퍼보였음
자기가 요즘 그게임 하는게 너무 재밌었는데 하면서 정말 서운해 하는표정과 비통참담표정이 딱 보이는데
친오빠로써 뭔가; 가슴이 미어졌음;;
물론 내 돈주고 산거긴한데 그래도 막;;그냥 가슴이 미어짐.;
잘해준것두 별로 없는데 애의 소소한 재미를 하나 강탈한 양아치가 된기분??
이때 현자타임 지대로옴 ㅇ
그날도 뽑기방갈라했는데 안가구 "내가 미친놈이구나 ㅎㅎ"를 인지하기 시작함
그래서 ㅎㅎ 이떄부터 뽑기를 줄이기 시작함(끊진않음 ㅎㅎ)
일단 팔았던 마리오겜시디+애가 갖고싶다던 게임시디 2~3개를 구매함(신용카드 할붛ㅎㅎㅎ)
그거 받고 좋아하는 표정보니까 마음은 조금 놓이더라
무엇보다 인형뽑기에 너무 막대한 금액을 안쓰기로함
일주일에 걍 1~2번만 가구 가더라두 3만원이상은 안씀
그리고 지금은
유투버가 하고싶어져 개인방송악마에게 영혼을 팔게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까지 장비산돈이 대략 100만원(캡쳐보드20 조명15 마이크20 중고모니터20 프로그램5 기타등등 + 조만간 컴퓨터도 한대 더 구매할예정) 임ㅎㅎ 근데 아마 더 살꺼같다 ㅎㅎㅎ
-이건 현재 진행중-
당시 내 모습을 잘보여준 갓찌니의 작품
정말 너무너무 감동적이에요 ㅜ,ㅜ
누구야 저 조사병단은 ㅎㅎ??
여동생 어쩔..................악마닷...
형이 그런말을 하다니 ㅎㅎㅎ
(´Д`)
저 캡쳐보드가 HDMI 캡쳐보드임? 20만원?
ㅇㅇ lgx2 라는 모델임
hdmi는 캡쳐보드 기본사양임
뽑기가 잘 되는 기계가 있다고 들었어. 그걸 찾는 게 우선일 듯..
형 뽑기에 투자한돈이 얼만데 ㅎㅎ그런건 당연히 알지
썼다하면 백만원인데 거지 맞냐 ㅋㅋㅋ
ㄹㅇ거지임
지른거 전부할붛ㅎㅎㅎ
나 인생망할ㄷ긋
빨리 잘나가는 유튜버가 되자~
아; 넘모 끔찍하다;
진짜 도박중독이랑 비슷한거같은데 좀만 자제하장
에이 아냐 ㅎㅎㅎㅎ
아 이런 슬픈 사연이 있었구나.....
너무 슬퍼서 웃었더니 배가 너무 아프다 ㅋㅋㅋㅋ
해피엔딩이양 ㅎㅎㅎ
ㅋㅋㅋㅋㅋ 여동생이 살렸네
아니야 죽인거야 ㅎㅎㅎ
꺄악 도레다 도레도레!
도레팬클럽 no.1 -
도박중독 치료센터 소개시켜 드려유?
에이 ㅎㅎ 인형뽑기가 무슨 도박중독까지 ㅎㅎ
도박중독의 진정한 치료는 자신이 도박중독임을 인정하는 건데... 소질이 보이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