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2025 프랑스 영화주간 (SEMAINE DU CINEMA FRANCAIS) (2025.04.10 ~ 2025.04.13)


2025 프랑스 영화주간
SEMAINE DU CINEMA FRANCAIS


프랑스 영화주간에서는 국내 관객들에게 엄선된 프랑스 영화 10편을 선보입니다.
국내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선정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영화계를 이끄는 감독들의 신선한 시선과
국제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

  • 기간 : 2025년 04월 10일(목) - 2025년 04월 13일(일)
  • 장소 : 영화의전당
  • 티켓 가격 : 균일 3,000원(골드, 프리미엄 회원 무료)

상영작

후계자

    * 드라마
    *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 107분
    * 15세이상 관람가

아버지가 선물한 끔찍한 유산 프랑스 파리에서 유명 패션 브랜드의 아트 디렉터로 화려한 삶을 누리던 '엘리아스' 어느 날, 오래전에 사이가 멀어졌던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장례식 준비를 위해 고향인 캐나다 퀘벡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아버지가 남긴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엘리아스'의 완벽한 인생은 순식간에 끔찍한 악몽으로 바뀌는데…


그 여름의 시간들

    * 코미디/드라마
    * 프랑스
    * 105분
    * 12세이상 관람가

<퍼스널 쇼퍼>(2016),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2014)의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국경이 봉쇄됐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경험을 영화화한 이례적으로 개인적인 내용의 영화다.
형제 사이인 영화감독 폴과 음악 저널리스트 에티엔은 자신들이 어린 시절 살았던 노르망디 부근의 시골집에서 각자의 커플과 함께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는 사사건건 의견차를 보이며 충돌하지만, 옛 동네를 거닐며 계절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자연을 마주할 때 폴의 마음은 한결 부드러워진다.
존경해 마지않는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팬데믹 기간에 선보인 그림도 폴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단절되었지만 오히려 자연과는 다시 연결될 수 있었던 시기, 미래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돌아보게 만든 이 시기는 폴에게, 아니 올리비에 아사야스에게 무척 소중했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콰이어트 선

    * 드라마
    * 벨기에, 프랑스
    * 110분
    * 15세이상 관람가

철도 노동자 피에르는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첫째 퓌스는 극우주의 성향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비밀이 많아졌고, 둘째 루이는 파리의 소르본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서로를 아끼던 세 가족의 관계는 퓌스의 일탈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피에르는 전체주의적 사상에 물들어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아들을 설득해보지만 소용없다. 결국 커다란 비극이 가족을 덮친다.
감독은 퓌스에게 정치적 사상과 신념을 담은 세련된 언어가 아니라 격렬하게 운동하고 춤추고 싸움 하는 신체를 사상의 표현 도구로 쥐여준다.
무아지경의 상태로 춤을 추는 퓌스의 주위로 서로 몸을 부딪혀가며 미친 듯 춤을 추는 사람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할 때, 이들의 몸짓이 단순한 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는 어렵지 않다.
피에르 역의 뱅상 랭동은 물론, 퓌스 역의 벤자민 부아쟁의 얼굴이 오래 잔상을 남긴다.



알리스, 조안, 레베카의 사랑

    * 코미디/드라마/로맨스/멜로
    * 프랑스
    * 117분
    * 15세이상 관람가

세 친구가 있다. 조안, 알리스, 레베카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마주하는 중이다.
조안은 연인 빅터를 향한 사랑이 완전히 사라져버렸음을 느낀다.
빅터는 관계를 개선해보려 최선을 다하지만 조안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다.
이후 조안에겐 또 다른 남자들이 찾아온다.
알리스에겐 연인 에릭이 있지만 꿈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한 매력적인 남자와의 만남을 현실에서 이어간다.
레베카는 친구들에게 비밀로 부친 채 연애 중인데 그의 ‘미스터 엑스’는 알리스의 연인 에릭이다.
영화는 조안을 이해하고 싶은 빅터의 관찰자 시점을 취한다.
하지만 빅터도 관객도 조안의 마음을 포함해 영화 속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완벽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사랑의 발화점과 변곡점과 종착점은 늘 오리무중이다.
엠마누엘 무레 감독의 사랑에 대한 탐구는 결국 우리는 사랑이 뭔지 모른 채 사랑에 속절없이 흔들리는 존재라는 것으로 귀결된다.



어느 파리 택배기사의 48시간

    * 드라마
    * 프랑스
    * 93분
    * 12세이상 관람가

파리에서 자전거로 음식 배달 일을 하는 술레이만은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난민 신청자다.
합법적 거주권을 얻기 위한 중요한 면접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난민이자 배달 노동자로서의 그의 하루하루는 외줄타기처럼 아슬아슬하다.
그는 늘 시간과 돈에 쫓긴다.
타인의 허가증을 빌려 배달기사로 일하는 신세라 배달앱의 본인 확인 알람 때문에 달리고, 노숙자 보호소로 가는 버스의 막차 시간에 쫓겨 달리고, 난민 브로커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달린다.
난민 적격 여부를 가리는 면접 당일 술레이만은 브로커가 조언한 대로 미리 외워둔 ‘가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압도적 몰입감과 긴장감을 자아내는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이 면접 장면이다.
정치적 투옥과 고문 등의 내용이 담긴 술레이만의 이야기를 듣던 면접관은 그에게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을 요구한다.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 심사위원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작.



다호메이

    * 다큐멘터리
    * 프랑스, 세네갈
    * 68분
    * 12세이상 관람가

<애틀랜틱스>(2019)를 연출한 마티 디옵의<다호메이>는 올 최고의 다큐 멘터리 중 하나다.
영화는 파리 케 브랑리 박물관이 보유했던 다호메이 왕국의 보물 26점을 본국으로 반환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베냉으로 송환된 보물은 방문자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박물관에 진열해야 할까, 아니면 본래 종교적 오브제로서의 기능을 살려 대중에게 돌려줘야 할까?
아보메이 칼라비 대학의 열정적 학도들의 열띤 논쟁이 이어진다.
<다호메이>는 공상적이고 시적인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마티 디옵이 왕실의 주요 보물인 게조 왕 상에 목소리를 내어주기 때문이다.
내레이터 아이티 작가 마켄지 오르셀은 이 전설적인 왕의 납치와 고국으로 귀환한 감회를 일인칭 시점으로 들려준다.
감독은 또한 박물관이 위치한 고대 다호메이 왕국의 수도 아보메이를 카메라에 담는다.
도시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야경을 드러 내며 고대의 전설은 지금, 여기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준다.



쓰레기장의 개

    * 코미디/드라마
    * 프랑스
    * 93분
    * 15세이상 관람가

프랑스 시골의 작은 마을, 미랄레스는 자신의 절친을 '개(도그)'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이 둘은 지금까지 삶의 대부분 시간을 함께 보내왔다.
그해 가을, '도그'에게 여자 친구가 생기고, 둘의 친구 관계에 변화가 일어난다.



가족

    * 다큐멘터리
    * 프랑스
    * 82분
    * 청소년관람불가

메디치상 수상 경력에 빛나는 프랑스의 저명 작가 크리스틴 앙고가 도서 축제 참석 차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한다.
이곳은 그녀의 아버지가 생전에 살던 곳이다.
열세 살 때 처음 아버지를 만난 이 도시에서, 크리스틴의 아버지는 그녀를 성적으로 학대했다.
크리스틴은 카메라를 들고 아버지가 남긴 가족들의 집을 찾아간다.
그녀는 수년간 지속된 아버지의 범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추궁한다.
근친상간이라는 금기를 다루는 사회적 규범과 가족의 관점에 도전하는 영화적 여정이다.



달리

    * 코미디/드라마
    * 프랑스
    * 77분
    * 15세이상 관람가

주디스는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인터뷰를 위해 호텔에서 준비 중이다.
꼼꼼하게 인터뷰를 준비하지만 이미 호텔로 들어온 달리는 도무지 들어올 기미가 없다.
부산스러운 준비 끝에 마침내 인터뷰를 시작하지만, 대화를 나누던 중 인터뷰가 촬영이 아닌 출판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달리는 인터뷰를 중단한다.
주디스는 달리와의 인터뷰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을까? 오늘날 세계 영화계의 최고 괴짜 캉뗑 두피우가 달리에 관심을 갖는 건 어쩌면 시간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역시 예상을 깨지 않고 <다아아아알리!>는 전통적인 전기 영화는 전혀 다른 두피우만의 시각으로 달리를 재구성한다.
영화는 다섯 명의 각기 다른 배우가 각기 다른 삶의 시점의 달리로 등장하는 파편적인 에피소드들이 비선형적으로 콜라쥬하며, 여기서는 그 어떤 시공간적 연속성을 만들어내는 것도 무의미하다.
달리라는 아티스트를 구성하는 핵심들에 접근하는 두피우 월드라는 어떤 프리즘 같은 영화다.



인투 더 원더우즈

    * 애니메이션
    * 프랑스, 룩셈부르크
    * 81분
    * 전체관람가

할머니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할머니를 찾아가는 안젤로 가족. 그런데 차 안에는 안젤로가 없다. 안젤로는 홀로 신비한 숲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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