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치알로 돌아온 스팀잇
2018년 1월의 시작은 스팀가격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져 기분좋은 날
12월에 이어 1월 어제까지 이어진 이벤트로
나는
스팀잇을 처음 시작했던 18개월 전 날치알로 돌아갔다.
(아~ 돌고래도 꽤 갠찮은 거였네 ㅠㅠ)
다시 날치알로 돌아와보니 보팅에 게이지가 없어졌다!
당연한 것 이지만 다시 경험하니 정말 새로웠다.
(누를지 말지만 결정하는 풀봇만 누를수 있는 옵션)
처음..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열심히 보팅을 눌러대며
왜 숫자가 오르지 않는지 의아해만 하던 옛날로
내게 암호화폐를 알려주었던 나의 동료 일심단편 이더루야는
이더구입을 권유하였다.
'일룸(illoom)은 아는데 이더리움은 머야? 새로나온 사무용가군가?'
시큰둥하게 그냥 알아보겠노라는 말을 남기고
나는 현업에 열중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
.
.
븅신ㅠㅠ
덕분에 지금의 이더루야는 직장을 취미로 다니며
부장에게 맘대로 대들 수 있게 되었다 ㅠㅠ
계속되는 이더루야의 말에
얼마 되지않는 자료를 뒤지다 스팀잇을 알게되었다.
글쓰면 돈을 준다고?
진짜 주나?
준다고 해도 어떻게 글을 쓰지 내가 작가도 아닌데..
이러한 심정으로 그러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시 나의 재정상황은 좋지 않았다.
어디 돈나올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무엇이든 기웃거리는 상황이었기에
어찌어찌 가입하고 스팀잇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진짜게 가짜게'라는 제목으로
예전에 찍어놓았던 소위 장난감 사진과 함께 몇 자 끄적끄적였던 기억이..
이곳에 뭘 써야 할지 뭘 해야 하는지 전혀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ㅎㅎ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써야하는 상황인지를 몰랐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내 블로그에는 선명한 달러 표시가!!
그것도 $38.14라니!!!
지금이야
찍혀있는 돈을 내가 다 묵는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저 돈이 미국 달러가 아님을 알지만
그때는 이러한 사실도 몰랐었다.
그리고나서야 블럭체인 기술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었다.
기술은 미제같은데 만든 사람은 나카모토 사토시? 일본사람이네?
올~ 이거 잘 되면 다 때려 엎는건데
근데 이걸 누가 써주긴 할까?
요딴 수준의 지식에..
그래도 스팀잇에 나의 끄적거림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러나..
올라간 것은 내려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였다.
'0'의 행진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하지만 내겐 강력한 무기가 있었다.
바로 '암 생각 하지 않고 계속 써대기'
여기서 잠깐!
요새 많은 분들이 다른 분들의 커다란 보상을 비교하며
'내 보상은 왜 요따구야~~'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보상액이 0원이 되더라도
그래도 나는 내가 믿기에 계속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계신지..
코인판도 믿음을 갖고 존.버하신 분들이 벌어가듯
이곳 또한 하나 다르지 않다.그러니..
그만두지 않는 것이
슈퍼능력자 분들을 제외한
나와 비슷한 일상글파들이 살아남을 길임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기를..
여튼..
좀 더 알아보니
실체가 없는 다른 코인들보다
스팀은 같이하는 커뮤니티라는 실체가 있기에 더 확실한 것으로 판단했고
당시 내게 큰 돈을 스팀에 때려넣어 투자했다!
(10년 이내에 내가 가장 잘 한 일 ^^)
지금이야 스팀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오르고 내리는 스팀가를 바라보는 나는 움직이는 갈대였다.
(아! 파스칼은 정말 비유의 천재가 맞다!)
그러나 스팀을 만든 댄은 정말 천재였다.
불교를 공부했을 법한 그는 파워로 전환한 스팀을 팔아묵을라면 103주를 기다리게 만들어 놓았다.
108 염주를 사서 파워다운 하는 동안 하나씩 빼보라는 것인지
덕분에 나는 그냥 스팀에 뼈를 묻기로 했다.
하지만 사실.. 13주로 바꾸고 나서부터 쏘록쏘록 많이 빼묵었다
그걸로 단타치다 작살도 나보고
(개발자 댄이 13일에 저주를 넣어놓은 게 아닌지
외쿡애들 13이란 숫자 안 좋아 한다던데 왜 13주일까 ㅠㅠ
물론 지금도 단타도 치고 묻어놓기도 하고 있지만
남몰래 개미털기에 걸려들어
숱하게 많은 내 코인을 날려버리고 눈물흘린 날들도 많았다.
이제 단련이 되었나 싶으면 또 걸려들어 폭망하고 폭망하고
하지만..
덕분에 많은 것들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쌓은 이러한 나의 거의 모든 지식은 이곳 스팀잇을 통해 얻었기에
나에게는 스팀잇의 수많은 스티미언들이 선생님이다.
저번주에 @smartcome님이 나를 저격한다는 글도 썼던데 ^^
나는 본성이 착한 사람이 절대로 아니다.
그렇다고 못돼 처먹은 사람도 아니긴 하다.
뭐..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정도의 수준일것이다.
돈벌고 싶어 스팀잇을 시작했고
지금도 그 마음 어디가지 않았지만..
다시금 날치알로 돌아온 스팀마을은 이제 주민이 넘쳐난다.
아마 더 많은 아니.. 폭발적으로 스팀잇 회원들이 유입되어야겠지만
(그래야 스팀가가 더 오르고 작가보상도 올라가 요따구 수준의 나의 글도 보상이 늘어나게 될 테니까 ㅋㅋ)
그들과 댓글과 답글로 대화하고
포스팅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눔이
이 곳이 운영되는 기본이 아닌가 싶다.
별다른 능력이 없는 나는
오늘도 뭔가를 끄적이며 떠들어대고 같이하는 이곳이 좋다.
게다가 이것이 바로 채굴이다.
다시금 날치알로 돌아온 스팀잇
왠지 운동장 한바퀴를 돌아보고 다시 출발선에 서있는 느낌..
이런 스팀잇에 얽힌 사연과 삶의 이야기는 너무도 공감이 많이 되고, 의지를 다져 줍니다....
몇일전까지도 제 계좌엔 그나마 수십프로 수익이 있었는데, 지금 이순간 많이 빠져 마이너스로 돌아 섰네요.....그래도 어차피 존버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개의치 않습니다. 이러다 보면 언젠가는 큰 기회를 줄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과거 주식판에서 놀땔 버는것 하나도 없이 원금만 까먹어가며 제대로 버티지도 못하고 손절에 손절을 거듭하였는데, 코인판에 와서는 제법 버티기도 하고 꽤 큰 수익도 내 봤습니다.
투자마인드가 코인판에 와서 보다 성숙된듯 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스멘ㅋㅋㅋ재밋게 읽고가요!!:)
지현님 재미지게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
지금 팔로우하였습니다 자주뵙게요~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고마워 치럽아~^^
소통하는 스팀잇이그냥 재미있어용ㅋ
다울님과도 소통하는 스팀잇 되려고 팔로우 하였답니다.
자주뵙게요~ 이곳에서요~^^
앗ㅋㅋㅋ 감사합니다^-^~ 이힝ㅋ
소철님. 스토리 공유 감사합니다.
지난 1년 정도의 이야기인것 같은데 상당히 길게 보이기도 하네요.
저랑 비슷한 내용도 있네요.
초기 진입자가 가지는 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불신? ㅎㅎ
저도 구입해놓은 스팀으로 좀더 빨리 보팅이라도 하고 다닐걸 그랬어요 ㅠㅠ 너무 후회가 막심합니다.
부족하지만 글도 쓰고 일상도 올리고 포스팅 마이 올려야 겠어요 ㅎㅎ
엑신님 제 이야기를 재미지게 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블록체인에 대한 불신에서 어떤 부분이 저와 비슷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빠른 때라고 스팀잇은 이제부터 시작일거라 생각합니다.
꿈에 그리는 10억명의 스티미언이 이곳에서 활동할 즈음이 되면
지금 엑신님께서도 상당한 네임드가 되어있지 않으실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
행복한 밤 되세요~
저도 딱 이생각 했었거든요 ㅋㅋㅋ
소철님 날치알이라니 ㅎ 저도 몇개월 되지 않았지만 첨에 보팅 받은게 0.01 이랬던 적이 기억나네요ㅠㅠ
요즘은 참 뉴비들이 활동하기 참 좋은 시절이 된 것 같습니다^^ KR은 참 따뜻한 곳이에요
로키님 저라고 뭐 날치알이었던 때가 없었던 건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 더 멀리갑니다~~^^
이 시기 더 먼 대양까지 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분위기 좋을 때 열심히 활동해서 팔로워도 늘리고 확~! 땡겨야죠 ㅋ
소철님 ㅋㅋㅋㅋㅋ 날치알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날치알됐죠 ㅋ
스파조정바가 없어졌으니 ㅋㅋ
소철님도 이런 시기가있었다니... 참 신기합니다. 뉴비에겐 전부 높은 산인데. . 뉴비인 저도 힘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저도 생각없이 막 써봐야겠습니다 !
팤콘님 뭐 저라고 달랐겠나요 ^^
어찌보면 정말 글 잘 쓰시는 스타작가 분들에 비해
가장 일반적인 사람인지라 스팀잇 표준이 아닐런지 ㅋㅋ
힘 내셔서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스팀잇 열차에서 내리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
네.. 정말 힘이 됩니다. 끈기있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즈아입니다 ^^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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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스팀잇을 알게 되었다면...^^
소철님 못지않은 고래가 되있을텐데 말이죠~!ㅋㅋ
저도 시작하고나서 0보팅에 실망하다가
20달러보팅이 터져나오면서 재미를 붙이게 되었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삼마님 말씀처럼 제가 쪼~오금 일찍 시작하였죠.
그래도.. 아직 늦지 않은 시간인 것은 확실하니
이곳 스팀잇의 끈을 절대로 놓지 않으시기만을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