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의 불평 불만은 사치에 불과했다

어제 저녁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생생정보통이란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어느 의류 시장에서 엄청난 무게의 지게짐을 지고
약 500미터라는 엄청난 거리를 이동해 짐을 배달해 주는 분이 소개됐다

그 엄청난 일을 하고 받는 품삮은 2500원 조금 무겁거나 급한 짐은
500원이 추가된 3천원을 받는다고 한다

스팀으로 따지면 현 시세로 5~6스팀 정도

수고스럽지만 잠깐의 포스팅을 하고 받는 보상에 비하면
결코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 그런 금액이었다

그는 왜 이렇게 보잘것 없는 보수에도 이렇게 힘든 일을 할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더구나 30년 이란 세월동안 청춘을 이 일에 바치셨다고 했다

쉽게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배움이 부족한 탓에 가족을 위해 정직한 땀방울을 흘리며 오늘도 어김없이
무거운 지게를 지고 계신 그 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된 어제 저녁이었다

내가 지금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 투정은 어찌보면 사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가난하고 고된 삶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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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들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즐거운 불금 보내시길 바랄께요

오랜만에 사용하는 복고 대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