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도봉산(냉골릿지)-2 냉골암장 쇠뿔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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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도봉산(냉골릿지)-2 냉골암장 쇠뿔바위

등산과 암벽등반은 이름이 비슷하고 산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운동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완전히 다른 스포츠이다. 등산은 일반인이 장비없이도 누구나 오를 수 있는데 비해 암벽등반은 장비와 장비 사용법을 익혀야 하고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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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골릿지

일반인에게는 거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탐방지역이나 클라이머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 코스이다. 도봉탐방지원센타를 지나 녹야원 방향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냉골 약수터를 지나 출입금지 안내판을 뒤로 돌아 가면 냉골릿지의 시작점이 나타나고 바위를 타고 미륵봉까지 올라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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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골암장

냉골암장은 냉골릿지의 일부이며 초보자들이 암벽타기 연습장으로 많이 사용되는 곳이란다. 장비 없이도 올라가는 데는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릿지화를 반드시 칙용해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암벽에 오른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따라왔기에 일반 겨울 보온화를 신고 와서 미끄러질 수 있다는 공포를 떨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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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냉골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냉’을 냉수나 냉면 등에 사용하는 차갑다는 의미로 알았다. 그런데 냉골릿지 제일 아래쪽 논밭이 끝나고 산이 시작되는 곳에 오래된 커다란 의혜공주묘 봉분이 있다. 이 능이 있는 골 즉 '능골'이 '냉골'로 바뀌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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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뿔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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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북한산에 대해서는 어지간히 알고있다는 자부심은 클라이머가 보내준 쇠뿔사진 한장으로 완전히 박살나고 말았다. 평생 들어 보지도 못한 소의 뿔을 닮은 바위 하나가 버티고 있었다. 아직 발견된지 얼마 안되어 아는 사람이 극소수이고 인터넷에서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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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 바위라 할지라도 사진으로 보면 아주 초라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그렇다. 해저에서 10m나 되는 고래상어를 사진으로 보면 고등어 정도로 착각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수중사진에서는 사람을 넣어 찍어야 작품이 된다. 마찬가지로 바위사진에도 사람이 들어 가지 않으면 바위크기를 가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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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가르시는 듯...^^

감사합니다.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이미지. 가장 유명한 100대 산 중 하나로의 위대한 순례. 훌륭한 여행. 행복한 오후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나친 과찬이세요 ~~

바위가 어마어마 하네요. 보자마자 코뿔소가 생각났었는데 쇠뿔 바위로 불리는군요~

바위이름은 정해진게 없어요, 먼저 발견한 사람이 붙이면 그게 이름이 됩니다. ㅋ

정말 코뿔소의 뿔을 가져다 놓은 거 같은 형상 이내요 ...
암벽은 정말 보기만 해도 가슴이 콩닥 콩닥 뜁니다 !!무서워서요 !!

등골이 오싹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공포가 스릴을 만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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