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일과 버리는 일
봄의 따스러운 숨결로 살랑살랑
다가오는 바람은 가질 수 있지만
가을에 찾아 오는 낙엽과 같은 아픔은
버려야 하리
가을에 피는 구절초는
내 심장을 따뜻하게 하지만
시계의 떨리는 소리는
날 춥게 만든다
손목시계 만드는 사람도
만들 수 없는 강물에게
시간을 묻는다.
따뜻한 미소는 잊지 않지만
냉정하고 무뚝뚝한 표정은
싫다.
정성들여 쓴 보고서는 마음에
남지만, 노력없이 받으려 하는 것은
좀처럼 가질 수 없다.
그대의 어둠은 쉽게
스며들어도
맑고 청아한 영혼을
기억하기가 너무나도 비싸서
가질 수 없는 괴로움을
알고 있을까,
그대는.
와우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