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30 기록
오늘 모기 한 마리가 집에 침투해 들어왔다. 스마트 폰을 보고 있는데 그 위에 앉았다. 이놈을 당장에 손꾸락으로 눌러 죽이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참았다. 생포해서 내쫓으려고 부황기를 찾았지만 당장에 눈에 띄지 않아서 결국 날아가 버렸다. 가급적 불살생을 원칙으로 하지만 잠잘때 앵앵 거리면서 방해할 것을 생각하니 후회가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모기 시즌이 시작됐구나. 모든 중생에게 분노와 적의 없이 자비심을 갖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예를들어 그 모기가 전생에 나를 보살펴준 엄마라고 생각한다면 함부로 죽이지 못할 것이라는 로종 명상법이 솔까 내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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