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꽃마리

in #avle-pool27 days ago (edited)

제목 없는 프레젠테이션.jpg

감자 심고 10여 일이 지났다. 아직 싹이 올라 오지 않았으니 당분간 밭에 가도 할 일이 없다. 완두콩 싹도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아직 민둥 두둑이긴 하지만 텃새풀은 부지런히 올라오고 있다. 겨울을 지낸 쪽파 사이로 수줍게 피어 오른 아주 쪼그만 꽃이 있다. 검색해 보니 꽃마리라고 한다. 꽃대 부분이 김밥처럼 말려 있어서 그렇게 부르게 됐다는데 너무 조그만 해서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게 된다. 꽃다지라고도 부르는데 여린 잎을 비비면 오이 냄새가 난다고 한다. 간회 텃새풀을 캐다가 유쾌한 땅콩 냄새도 오이 냄새도 즐기곤 했는데 이제서야 그 주인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 직접 확인해보아야 겠다.


甲辰農記


밭을 갈며 | 말미잘 감자 모종 심기?| 수줍은 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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