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하기 때문에 가장 진귀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in #avle-pool2 days ago

hermann-hesse-blumen-nach-einem-gewitter.jpg
Blumen nach einem Gewitter , 1933

권력은 나병과 같습니다. 이 병에 옮으면 부지불식간에 필연적으로 과오와 악을 행하게 되지요. 독일의 학자이자 사서 막스 슈테폴에게 쓴 편지, 1948년
 
우리는 내면에 단단한 중심을 지니려 해요. 자신의 무게중심 말이에요. 정치와 전혀 무관한 자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분주하고 어수선한 삶을 살게 만드는 그 무의미한 원심력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중심을 잘 잡아야 하거든요. 쿠르트 리흐디에게 쓴 편지, 1948년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어떻게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을까? 당장에 죽음을 생각한다면 세상 일에 충분히 초연 할 수 있으련만. 스스로 아름답게 살기도 부족한 인생이다.


헤세의 마음을 엿보다


시작하며 | 헤세의 연금술 | 뻐꾸기 소리는 배신하지 않는다. | 인내심 놀이 | 노인의 향기 | 50세 헤세의 유머 | 헤세가 죽기 전 날 밤 썼던 시 | 바람 결의 감촉 | 다시 시작하는 가을 몸맞이 | 내몸 아닌 내몸 같은 | 색채보다 감촉 | 닮은 꼴의 헤세와 융 | 방외 화가 두 사람의 풍경화 | 헤세가 사랑한 음악 1 | 헤세 정신의 곳간 | 요즈음 젊은 것들은...과 변화에 발맞추기 | 하리 할러의 꿈을 분석하며 (황야의 이리1) | 헤세의 아니마(황야의 이리2) | 왜 사냐면 웃어야지요(황야의 이리3) | 융의 분석심리학 적용 (황야의 이리4) | 융의 분석심리학 적용 (황야의 이리4) | 융의 분석심리학 적용 (황야의 이리4) | 괴로움과 번뇌속의 위안 | 기억의 가치 | 우주는 조바심에 가득차 있다 | 죽음에 관한 단상 | 가면 살이 | 백일홍 쇠퇴기 | 우주는 조바심에 가득차 있다2 | 인욕 바라밀과 쾌락의 줄다리기 | 죽음과 탄생 즐기기 | 부드러운 오기 | 아름다운 이기주의 | 잡생각의 미학과 예술 | 노인이 되어가는 | 노년의 덕목 |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 | 예배당이 있는 곳 | 인플루언서란? | 기억의 궁전 | 마음 운용의 기술 | 그대로의 모습 | 그래도 은밀히 우리는 갈망한다.| 모두가 꽃 다운 일생이어야 함을 | 행복 | 흉몽(凶夢) | 익숙한 고통 | 나로 존재하는 법 | 휴식은 없다 | 문(門)을 통한 성찰 | 오 그처럼 늦은 밤 | 소멸하기 때문에 가장 진귀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