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두 장에 담긴 생활의 지혜
고향집 텃밭에서 막 올라온 애기배추 옆에 파란 비닐과 분홍 비닐이 달린 모습을 봤습니다. 처음엔 그저 표시인 줄 알았는데, 노모 말씀으로는 새들이 어린 배추잎을 뜯어 먹지 못하게 하려는 방어장치라고 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비닐이 흔들리며 소리를 내고, 그 낯선 인기척 때문에 새들이 쉽게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값비싼 장비도 아닌데 참 실용적이었습니다. 작은 비닐 두 장이 어린 배추를 지키는 파수꾼 같았습니다.
오늘은 춘분이죠.
들녘에도 봄기운이 짙어지는데요. 새들도 분주한 만큼, 자라는 것만큼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이런 생활의 지혜처럼, 소박하지만 든든한 힘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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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어려서 적응을 못했군요.
나중에 알게 되면 방어력이 약해지지 않을까요?
아닌가 그래서 새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