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위에 남긴 안부] 5.53km 오운완 (목표 5km)
서리가 소복이 내려앉은 고향마을을 걸었습니다. 발밑은 차가웠지만, 마음 한켠은 이상하게 따뜻했네요. 겨울 아침 공기는 숨을 들이킬수록 정신을 맑게 해주고, 오래된 집들과 밭두렁은 묵묵히 한 해를 견딘 어른의 얼굴처럼 다가옵니다.
걷다 보니 자연스레 노모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큰 탈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심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사람을 품는 고향마을은, 겨울 바다 위에 뜬 잔잔한 등불처럼 조용히 힘을 줍니다. 오늘도 그렇게 한 시간 남짓, 몸과 마음을 함께 다독이며 오운완을 마쳤습니다.
어머니,
만수무강하세요..
#오운완(20251230/5.53/5)


어무니,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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