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아래 먼저 온 봄] 5.92km 오운완 (목표 5km)
오늘은 5.92km를 걸으며 봄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다시 보게 됐습니다. 화단도 아닌 담장 아래, 거친 보도블록 틈에서 민들레가 환하게 피어 있더군요. 사람 눈길이 가장 덜 닿는 자리인데도 노란빛은 전혀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마치 봄이 세상에 보내는 작은 신호탄 같았습니다.
한 시간 넘게 걷고 나니 몸은 분명 피곤한데, 그런 꽃 한 무리가 마음엔 오히려 힘을 더해줬습니다. 대단한 풍경이 아니어도 하루를 바꾸는 장면은 충분하다는 걸 오늘 민들레가 보여줬네요.
요즘 뭐든 존재감 경쟁이 치열한데, 민들레는 조용히 피어 있으면서도 존재감이 확실했습니다. 저도 오늘은 그렇게 묵묵히 제 걸음을 채웠습니다.
봄은 멀리 있는 계절이 아니라, 이렇게 발끝 가까이에서 먼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오운완(20260322/5.92/5)


환~하게 핀 민들레의 기운을 받아~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운완 수고하셨습니다! ^^
[booming-kr-auto]
보팅 완료했습니다 🙌
봄은 이미 우리 곁으로 온거 같습니다.
[booming-kr-auto]
보팅 완료했습니다 🙌
돌틈이나 아스팔트 사이에 핀 꽃들을 보면 겸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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