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가도카와 영화 50주년 특별전 角川映画50周年 (2026.07.01 ~ 2026.07.16)


[시네마테크] 가도카와 영화 50주년 특별전 角川映画50周年


1976년, <이누가미 일족>(이치카와 곤)의 공개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 가도카와 영화는 지난 50년간 영화와 서적의 미디어 믹스를 중심으로 시대의 열광을 스크린에 옮겨 왔습니다.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와 창작자들이 일으킨 화학 반응은 관객의 뜨거운 반응으로 더욱 빛났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함께 가도카와 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7월 1일(수)부터 16일(목)까지 진행합니다.
<세일러복과 기관총>(소마이 신지), <시간을 달리는 소녀>(오바야시 노부히코), <검은 집>(모리타 요시미츠) 등 각 시대의 흐름을 주도했던 가도카와 영화의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45년에 설립된 ‘가도카와 쇼텐(角川書店)’은 1975년부터 ‘가도카와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영화사 중 하나인 다이에이(大映株式会社)를 인수해 ‘가도카와 다이에이 스튜디오’를 설립하였습니다.
이번 “가도카와 영화 50주년 특별전”에서는 1950~60년대 다이에이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미조구치 겐지와 이치카와 곤의 대표작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조구치 겐지(1898. 5. 16 ~ 1956. 8. 24)의 사후 70주기, 이치카와 곤(1915. 11. 20 ~ 2008. 2. 13)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이번 특별전에서 <우게츠 이야기>(미조구치 겐지), <산쇼다유>(미조구치 겐지), <열쇠>(이치카와 곤), <파계>(이치카와 곤) 등 일본영화사의 걸작을 스크린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상영 일정: 2026년 07월 01일 (수) ~ 2026년 07월 16일 (목)
  • 상영관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상영작

세일러복과 기관총

    * 액션
    * 일본
    * 112분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여고생 이즈미는 어느 날 먼 친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야쿠자의 후계자로 지목받는다.
하루아침에 야쿠자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이즈미는 조직원들과 함께 아버지의 죽음 뒤에 숨겨진 마약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아카가와 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1981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 로맨스/멜로/판타지
    * 일본
    * 104분

중학생 소녀 가즈코는 친구들인 고로, 가즈오와 함께 과학실 청소를 하다가 플라스크에서 올라온 강한 라벤더향을 맡고 정신을 잃는다.
사흘 후, 가즈코의 주위에는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한밤중에 지진이 일어나서 고로의 집이 불에 타고, 다음날 아침 고로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는 순간, 전날 아침으로 되돌간다.


검은 집

    * 공포/스릴러
    * 일본
    * 118분

과도한 업무와 악성 고객 때문에 힘들어하는 보험 조사원 신지 앞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보험 가입자가 자살로 사망한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냐는 것.
이 의문의 전화를 받은 후 신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잇달아 목격한다.
기시 유스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2000년 요코하마영화제 촬영상, 여우주연상(오타케 시노부) 수상.


우게츠 이야기

    * 판타지/드라마
    * 일본
    * 97분

도공 겐주로는 전란의 혼란을 틈타 큰 돈을 벌 생각을 한다.
한편 그의 매제 도베이는 사무라이로서 출세하는 것이 꿈인 사내다.
겐주로의 처 미야기는 돈은 못 벌더라도 가족 간의 단란함이 훨씬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겐주로는 만들어놓은 도기를 팔러 도회로 나가 상당기간 소식이 끊어진다.
그는 시장에서 어느 귀부인으로부터 물건을 배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데,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눈에 반하고 만다.
현실과 환상의 구분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뛰어난 영상미.
인간의 어리석음의 근원을 파고드는 설득력 있는 스토리.
미조구치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작품일뿐 아니라 후대의 영화 작가들에게는 큰 영향을 끼친 영화이다.



산쇼다유

    * 드라마
    * 일본
    * 118분
    * 15세이상 관람가

여행 중 인신매매범의 손에 걸려 모친가 헤어지게 된 즈시오와 안즈의 오누이는 호족 산쇼다유에게 팔리게 된다.
노예나 다름없게 된 이 두 사람은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모친과의 재회를 꿈꾸면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로부터 십년 후 여전히 산쇼다유의 수용소에 갇혀있는 이들은 어느 날 새로 들어온 젊은 여인이 부르는 노래에 자신들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란다.



치카마츠 이야기

    * 드라마
    * 일본
    * 102분

모헤이는 부유한 표구상 집안에서 달력 제작 전문으로 일한다.
주인집 마님 오상이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 그녀에게 돈을 마련해주려다가 오히려 오해를 당해 오상과 불륜의 관계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다.
주인의 분노를 알게된 두 사람은 가출해서 비와호에서 몸을 던져 자살하려고 한다.
하지만 같이 도주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에게는 진정한 애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목숨을 걸고 도피행을 계속하기로 한다.
미조구치의 영화 중에서도 특히 연애 영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처형당할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맹세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는 눈물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유롭게 연애를 할 수 없다는 시대의 제약을 넘어서는 연애 영화라고 할 만한 작품이다.
17세기의 교토, 오상은 부유하지만 탐욕스러운 표구사 이슌과 정략 결혼했다.
오상이 곤란에 처하자 남편의 하인 모헤이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둘은 불륜이라는 오해를 얻게 된다.
오해를 피해 둘은 도피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상은 자신을 향한 모헤이의 진실한 사랑을 깨닫는다.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걸작 중 한편으로, 마지막 장면에서 가가와 교코의 알 듯 말 듯한 표정이 유명하다


수치의 거리

    * 드라마
    * 일본
    * 82분
    * 12세이상 관람가

정부에서 매춘을 금지하자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을 무렵, 도쿄 공창가의 유곽 ‘꿈의 마을’에서는 다섯 명의 매춘부들이 각자 사연을 안고 살아간다.
하나에는 있으나 마나 한 남편과 하나뿐인 아이를 돌보고, 과부인 유메코 역시 홀로 아들을 건사한다.
요리에는 구혼하는 남자 때문에 고민이고, 야스미는 빚을 갚기 위해 착실히 돈을 모은다.
미키는 앞일 따위는 걱정하지 않는데, 어느 날, 고베에서 아버지가 찾아온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매춘부들의 삶을 통해 현대 사회와 여성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미조구치의 유작이다.


타오름

    * 드라마
    * 일본
    * 99분

“나는 우선 유리 상자 속에 넣은 정교한 금각의 모양을 보았다.
모형은 내 마음에 들었다. 이것이 오히려 내가 꿈꾸던 금각에 가까왔다.
그리고 이 큰 금각의 내부에 이렇듯 꼭 그대로 닮은 작은 금각이 들어 있는 모습은 대 우주 속에 소 우주가 존재하는 것 같은 무한한 상관을 생각하도록 했다.
나는 비로소 금각에 대한 꿈에 잠길 수 있었다.
이 모형보다도 더욱더 작은, 그러면서도 완전한 금각과, 실물인 금각보다도 무한히 큰, 거의 세계를 감쌀 수 있는 금각과를.“

쇼와 19년 봄, 말더듬이인 미조구치는 승려인 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유서를 들고 교토에 있는 한 절을 찾아간다.
아버지의 친구였던 이 절의 주지의 도움으로 그는 도제 수업을 받게 된다.
미조구치는 아버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취각에 점점 사로잡히게 된다.
1950년 실제 일어난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어 쓴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1956)를 이치카와 곤 감독이 영화화하였다.
미조구치의 취조 장면에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정교한 플래시 백 구조를 사용하여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관객들을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흑백의 시네마스코프 화면에 취각사가 불타는 장면은 컬러 영화가 주지 못하는 기이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며 파괴되지 않는 절대미에 집착한 미조구치의 비애를 드러낸다.
금각사라는 고유명사 사용이 허락되지 않아 영화에서는 취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열쇠

    * 드라마/로맨스/멜로
    * 일본
    * 107분

고미술 감정가인 겐모치(나카무라 간지로)는 부인 이쿠코(쿄 마치코)에게는 비밀로 정력 증진을 위해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다니며, 병원 인턴인 기무라(이카다이 타츠야)를 딸 도시코(가노우 준코)의 남편으로 생각하고 있다.
병원에 온 이쿠코는 남편의 통원 사실을 알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부부는 상대가 훔쳐 보고 있다는 것을 서로 알면서 각자 일기를 쓰고 있다.
기무라가 집을 방문하여 같이 술을 마신 날 밤 목욕탕에서 잠이 들어버린 이쿠코의 나신을 겐모치는 기무라에게 맡긴다.
이렇게 세 명의 기묘한 관계가 시작되고 질투로 부부 관계를 다시 일으키려 하는 겐모치는 고혈압으로 위험한 상태가 된다.
한 편으로 기무라와 도시코는 이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쿠코와 기무라와의 관계를 의심하면서도 기무라와 약혼을 한다.
결국 겐모치가 죽고 장례식이 끝나 재산 정리가 되자 이 집의 재산으로 개업을 생각했던 기무라는 실망하여 관계를 끊고 싶다고 생각한다.
도시코는 엄마의 홍차에 농약을 넣지만 노파의 잘못으로 약은 바뀌어져 3명의 셀러드에 뿌려져 있다.


남동생

    * 드라마
    * 일본
    * 98분
    * 청소년관람불가

권위주의적인 아버지와 냉정한 새어머니에게 정을 붙이지 못하는 소년 헤키로는 나이 많은 누나 겐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겐 역시 자신의 남동생을 무척 사랑하고 아낀다.
하지만 헤키로가 결핵에 걸려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자 겐은 깊은 슬픔에 빠진다.
남매의 특별하고 미묘한 애정 관계를 묘사하기 위해 이치가와 곤과 촬영감독 미야가와 카즈오는 필름에 은 입자를 남기는 ‘스킵 블리치’ 기법을 처음으로 상용하였고, 그 결과 매우 차분하고 독특한 색감의 영화가 탄생하였다.
그 해 키네마 준보에서 ‘올해의 일본 영화’로 선정하기도 했던 작품.


검은 10인의 여자

    * 드라마
    * 일본
    * 103분
    * 청소년관람불가

텔레비전 인기 프로듀서 카제는 유부남임에도 9명의 애인이 있는 희한한 남자.
사실은 너무 소심하여 아내를 포함한 10명의 여인들에게 휘둘리고 있는 처지다.
그를 둘러싸고 시기와 질투를 일삼던 여인들은 결국 카제를 죽이려는 계획을 공모하고, 이를 눈치 챈 카제는 공포에 질리는데...
스타일리쉬한 흑백 영상 안에 미스터리와 유머, 풍자가 공존하는 블랙 코미디. 키시다 쿄코, 키시 케이코 등 당대 일본의 유명 여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연기대결을 펼친다.
이치가와 감독이 2002년 직접 TV 드라마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파계

    * 드라마
    * 일본
    * 119분
    * 청소년관람불가

초등학교 교사 세가와는 자신이 피차별부락 출신임을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고 살아왔다.
세가와의 고향은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온 ‘천민’의 거주지로, 메이지 시대 이후에도 사실상 차별이 존재했던 것.
하지만 계급 차별을 타파하기 위해 세가와는 학생과 지인들에게 자신의 출신 배경을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1963년 블루리본어워드 감독상, 여우조연상(기시다 교코) 수상.


이누가미 일족

    * 미스터리/스릴러
    * 일본
    * 146분
    * 15세이상 관람가

"물가로 뻗어 나간 얼음 속에 더없이 이상한 것이 서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기괴한 암호의 의미로 보면 '람사'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몸통부터 위는 얼음속에 박힌 채 물구나무를 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먼 파자마 바지를 입은 두다리가 八자를 거꾸로 한 것처럼 허공에 쫙 벌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이가 딱딱 부딪칠 정도로 무섭고, 하지만 뭐라 말할 수 없이 우스꽝스런 광경이었다."

약품 사업으로 거대한 부를 축적한 재벌 이누가미 사헤는 전 재산을 은인 노노미야의 손녀 다마요에게 물려주며, 그녀가 이누가미 사헤의 세 손자 중 한명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단다.
유언장이 공표된 이후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가 이 사건을 파헤쳐나가기 시작한다.
일본 추리 소설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가 1950년 1월부터 1951년에 걸쳐 잡지 <킹>에 연재한 소설로 <옥문도>, <팔묘촌>과 더불어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1970년대 중반 영화 사업을 꾀하고 있던 가도카와 쇼텐이 영화로 제작, '일본 미스터리 영화의 금자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후 폭발적인 요코미조 붐을 일으켰다고 한다.
왜소한 체구에 허름한 밀짚모자와 기모노 차림으로 의외의 사실을 알아낼 때마다 머리를 긁어대는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를 이시자카 코지가 열연하였으며, 요코미조 세이시가 나스 호텔 주인 역할로 특별 출연한다.



Layout provided by Steemit Enhancer hommage by ayogom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