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25 기록

in #avle-pool3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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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한국의 겨울이 몹시 추워졌다. 추워야 겨울인 것은 당연한데 이렇게 길게 영하권 날씨가 지속된 적이 있었는지 오히려 낯설다. 기후 온난화로 겨울이 따뜻해서 걱정이더니 막상 추위가 길어지니 또 걱정이다. 그게 아니어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나친 기후에 대한 참을성이 갈수록 부족해졌다. 아주 더워도 힘들고 아주 추워도 힘들다가 화부터 낸다. 그저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길 바라니 나잇살이 짜증으로 주름을 팍팍 키우는 것이겠지. 정신일도 하사불성은 개뿔, 참을성을 객기라고 생각하게 된 나약한 겁쟁이가 되어버렸다. 실내 온도를 22도에 맞추어 놓았지만 무릎 이하의 냉기가 매년 심해지니 두꺼운 담요를 여러개 덮고 있어도 드라이 아이스가 올려진 기분이다. 그렇지만 마음은 눈 덮인 추위 속에서 거닐고 싶다. 쇼츠 동영상에 눈 내리는 거리에서 폴리스의 Every breath you take 배경으로 춤추는 짤들이 자주 띈다. 그거 흉내라도 내고 싶어 따뜻한 방안에서 빙빙 돌아보지만 무릎과 발바닥이 저리고 아퍼서 에구구.... 젠장! 인스타그램에서 간간히 눈에 띄는 라다크 설경을 보니 그곳으로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어졌다. 아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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