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03 기록
3월의 첫 일상이 시작되는 날 걷는 아침 햇볕이 따스했다. 그러나 그늘진 곳을 걷다 보면 꽤 쌀쌀하여 목까지 지퍼를 잠갔다. 그래도 햇볕 아래에서는 봄이 확실히 강해졌음이 느껴졌고 나도 모르게 몸이 웅크려지진 않는다. 후드티만 입은 젊은 친구들도 꽤 보인다. 달력을 보니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고 목요일은 경칩이다. 경칩(驚蟄)이 되면 벌레들과 개구리가 겨울 잠에서 깨어나듯 사람도 슬슬 몸을 써야 할 시기가 되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도 텃밭 회원을 모으고 올 봄 농사를 위한 교육을 알려왔다. 올해는 감자 말고 다른 작물을 키워볼까? 마흔이 넘으면서 겨울에 무릎의 한기가 시작되더니 작년부터 여기 상태가 좋지 않아져서 계단 내려가기 부담스러워졌다. 간접 뜸이라도 떠야 할 것 같다. 침뜸을 함께 배웠던 50~60대 분들은 뜸을 뜨면 효과가 좋다고 했지만 내 경우 별로 차이를 못 느꼈다. 그때는 서른 중반 비교적 건장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떨지 모르겠다. 쑥 뜸을 찾았으나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궁하면 찾게 된다. 뜸으로 해결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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