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4 기록

in #avle-pool5 hours ago

무릎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서 하루 30분씩 하는 운동이 효과를 내고 있지만 오늘 같이 습하거나 서늘한 기운이 있으면 발등부터 시려오는 것이 바로 느껴진다. 마흔이 넘어서면서 겨울에 발이 평년에 비해 시린 정도를 자각하기 시작되더니 중반이 되면서 갑자기 노안으로 책을 읽을 때 안경을 벗고 봐야 할 정도가 되었다. 나이가 들면 당연한 것인데 왠지 서글퍼 졌다. 오십이 넘으면서 무릎이 시린 정도가 발등 아래로 내려오더니 이제 매년 추워지기 시작하면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그러다 작년 말부터는 무릎 통증이 시작되었다. 운동을 통해 통증이 개선되니 혹시 발등이 시린 것도 나아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한참 더위가 시작되는 이시기에 조금만 추워지면 발등부터 냉기가 바로 느껴진다. 노화의 속도를 되돌리려고 노력하지만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병 없기를 바라지 말고 병고(病苦)로써 약을 삼으라는 보왕삼매경의 구절을 외워가며 평온한 마음을 가질 뿐이다.

겨울에는 여름을 그리워하고 여름에는 또 겨울을 그리워 하는구나. 이런 망상을 능히 없애면 어느 곳에 처해도 한결같이 편안할 수 있는 것을. 풀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굶는 것보다 낫고, 초가집에라도 거할 수 있다면 이슬 맞고 사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인생에 만족을 안다면 번뇌는 단번에 소멸되리니. 연지(蓮池)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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