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블랙팬서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마블영화의 어마어마한 덕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오면 꽤 챙겨보는 저인데요

이번에 블랙팬서가 개봉을 하고 꽤 재미있다고 해서 보고 왔습니다.

우선 예고편입니다.

이번 영화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편이라 마블 시리즈를 다 보지 않으셨더라도

충분히 이해하시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비브라늄(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가상의 물질입니다)) 이 잔뜩 존재하는 와칸다

라는 나라에서 왕이 죽게 되고 그 왕의 아들인 티찰라가 새로운 왕이 되게 됩니다.

이 비브라늄이라는 금속은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튼튼해서 무기와 경제적 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와칸다의 비브라늄이 도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절도범을 쫓

으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에요.

저는 재미 있었던것 같아요.

제가 흥미 있었던 점은

1. 아프리카의 문화에 대한소개

와칸다는 아프리카의 (가상의) 나라 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아프리카들의 여러 부족들

의 문화와 흑인들의 문화에 대해 볼수 있었던 점이 전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아프리카와는 거리가 먼 곳에서 살고 있다 보니 그런 문화를 알기가 쉽

지 않은데 영화의 많은 부분이 미국,영국 같은 나라가 아닌 와칸다를 배경이다 보니아

프리카의 전통 부족문화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1. 흑인억압

이 영화는 흑인이 히어로인 최초의 영화라고 하네요.그래서 흑인 인종 차별이 안 나올

수가 없는데요.(정확히는 아프리카라고 해야할듯)

주인공인 티찰라는 갈등을 하게 됩니다. 바로 다음 두가지입니다.

온건파: 와칸다만 외부로부터 지키고 세상에 존재를 숨기자

급진개혁파: 세계가 인종차별을 공식적으로는 금지하지만 아직까지 아프리카계 동족

들이 받는 무시와 경제적인 힘듬을 와칸다의 기술과 힘으로 극복하자.

이런 두개의 큰 의견속에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고민이 단순히 영화속에서 그치지 않고 관객들에게 메세지를 던지는 것 같았어요.

어떤게 맞는것인지 관객들도 계속 생각을 해보아라.. 이렇게요.

마블세계관에서의 지구모습이 현재 지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더 와닿았

던 것 같습니다.

1. 확실한 조연 캐릭터

이 영화속에서는 조연들이 그냥 조연에서 그치지 않고 다들 강렬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재 과학자이면서 유쾌한 왕의 동생, 왕의 경호부대중 한명인 오코예, 와칸다의 정보

기관 소속의 스파이 나키아 이 3명 모두 흑인 여성 캐릭터인데 다들 자신만의 신념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전통적인 여성상을 보여주지 않고 모두 현대의 적극적인

여성상을 보여준다는게 더 인상 깊었습니다. 감독이 단순히 이 조연배우들을 사이드킥

정도로만 활용하지 않으려고 했던게 좋았습니다.

미국에서는 평이 좋은것 같고 한국에서는 낯선 흑인 문화 때문에 오히려 평이 호불호

가 갈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재미있게 보았으니 추천 하고 갑니다!

p.s. 부산을 배경으로 액션씬이 있는데 거기서 흑인 배우들의 한국말 장면이 있어요 .

괜히 반갑고 웃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