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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티아고 순례길 pen] 2일차. 어둠 속에 나 혼자.

in #camino7 years ago (edited)

산이 가파르거나 하지는 않나요? 사진으로 보면 완만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어두운데다ㅜ길이 험하거나 하지는 않나 해서요. 말하지 않고 걷고 듣고 느끼며 걷는 여행... 사진이 나오기 전까지는 글을 따라 뭔가가 그려지는 듯 합니다. 오며 가며 같은 길을 걸으며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샌드위치를 나눠먹는... 한편의 영화와도 같습니다. 늘~ 글 잘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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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르막은 정말 쥐약인데 산을 오르느라 힘들었던 건 딱 두 번이었어요. 심지어 첫날 피레네 산맥도 그리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완만하니 오를만 하더랍니다. 게다가 점점 다리에 근육이 붙어서 나중에는 오르막이 반갑기까지 한 현상이...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걷는 길이니까요. 순례길 글은 여러모로 부끄러운데.. 잘 읽어주고 가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