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아이들과 저녁을 먹을 때면 다양한 놀이를 한다.
끝말잇기나 스무고개, 초성퀴즈, 생물이름 말하기 등 할 거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은 원소이름 대결이다.
분명 칼칼나바알아철니주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소를 잘 알고 있지만 첫째에겐 이길 수가 없다.
하루에 하나씩 추가로 외우고 있는 건지 내가 이길듯 하면서도 계속 진다.
계속 지다보니 오기가 생겨서 아예 주기율표를 저장했다.
한번씩 들여다보면 분명 이기겠지!

생각해보니 신 이름을 딴 원소가 많다.
아마도 첫째에겐 익숙한 이름일듯 싶다.
나에게 익숙한 건… 아인슈타이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