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신중하게(愼藥) 11

in #healthyesterday (edited)

신선이 되고자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진 수명을 연장하는 단약(丹藥) 처방이 사람을 가장 미혹하게 한다. 먹어도 별 효과가 없고 오히려 갑자기 병을 앓게 되는데 그 약이 대개 광물에 뜨거운 열을 가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성질이 사납고 독성이 더욱 심하다. 열자(列子)는 "생명이 잉태되어 형체를 받으면 이미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데 광물 같은 따위가 그대에게 무슨영향을 미치겠는가?"라고 질책했다. 어떤 사람이 이천 선생에게 오래 사는 방법을 묻자 이천 선생은 "화로 불을 예를 들어 바람 앞에 두면 금세 꺼져 버리고 밀실에 두면 오래 간다. 다만 사람이 오래 살 수는 있어도 수명을 억지로 늘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나이든 사람은 남아 있는 불씨를 오로지 정성으로 지켜야 하고 바람 앞에 두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術家有延年丹藥之方,最易惑人,服之不但無驗,必得暴疾。其藥大抵鍛煉金石,故峻歷彌甚。《列子》曰:「稟生受形,既有制之者矣!藥石其如汝乎?」或有以長生之說問程子,程子曰:「譬如一爐火,置之風中則易過,置之密室則難過。」故知人但可以久生,而不能長生。老年人惟當謹守燼餘,勿置之風中可耳。

사계절을 지낼 집이 있고 먹고 사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해서 언제 죽을지 모를 수명을 늘리려고 구태여 약까지 먹을 필요 없다. 우리는 모르고 태어났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탈없는 몸에 무엇을 보태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스로의 생명을 잔불처럼 여겨 지나친 욕심의 바람에 그것이 호로록 사라지지 않도록 마음이 넉넉해져야 한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6, 7 | 편히 지냄(燕居) 1, 2, 3, 4, 5, 6, 7, 8, 9 | 마음 살피기(省心) 1, 2, 3, 4, 5, 6, 7, 8, 9, 10 | 손님 맞이 (見客) 1, 2, 3, 4, 5, 6, 7, 8 | 외출 (出門) 1, 2, 3, 4, 5, 6, 7, 8, 9, 10 | 질병의 예방 (防疾) 1, 2, 3, 4, 5, 6, 7, 8, 9, 10, 11 | 약은 신중하게(愼藥) 1, 2, 3, 4, 5, 6, 7, 8, 9, 10,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 Congratulations, @peterchung!

Your post 약은 신중하게(愼藥) 11 was rewarded by CCS Curation Trail

CCS Logo

“Home is where your heart is ❤️.”

👉 Join the CCS Curation Trail | Community Invitation

Vote Banner

Vote for visionaer3003 as witness

Coin Marketplace

STEEM 0.07
TRX 0.29
JST 0.047
BTC 68019.66
ETH 2056.89
USDT 1.00
SBD 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