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병의 이야기(57)

<대통령 각하 압록강수 잡사 보십시요(23)>

18.포대장님 살았습니다! 포대장님 살았습니다!
고래고래 웨친다. 비실비실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죽을상 짖고 아이고 아이고 곡을 토하며 체념 한탄 하던 대원들, 내 언제 그랬느냐 하듯 비행장을 행하여 손살깥이 뛴다. 비행기를 행해서 뛰고 있는데 그때다 아니... 비행기가 움직이고 활주로 진입하고 있지 않는가!? 이게 이게 뭐냐! "순간!" 나는 재빠르게 비행활주로 한가운데 데로 뛰어들어 비행 진로를 바른손에 권총을 왼손에 쏘련제 권총을 쥐고, 양손을 흔들며 막고 못간다! 웨치며 버티고 서 있었다.

대원들도 내뒤로 몰여와서 총을 겨누고 있었다. 미군 조종사는 아래로 내려다 보더니 손을 흔들며 내려온다. '캡듼'하고 나를 지목하면서 이것 저것 묻는다. 무슨 사단인가 묻고 몇 명이야 여기에다 부대명과 인원수와 대표로 계급 성명을 쓰라고 한다. 적정상황도 묻고 그리고 내몸을 훑어보며 하는 말이 손으로 지적하면서 "왼손에 쥐고 있는게 권총 아니냐" 그렇다. "쏘련제 권총이다" 대답했드니 "그걸 자기를 줄 수 없나" 한다. 그러면서 어제도 여기 왔댔하고 한다.

나는 미군에게 조종사 한 분인것 같은데.. 왜? 여기에 혼자있나? 물었더니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부대가 포위되어 탈출한 병력 긴급 퇴각로 인한 분산된 병력을 운송하고자 즉, 당신같은 군인을 말한다." 나는 머리를 끄떡 끄떡 했다. 미군은 이게 자기가 받은 임무의 마지막 시간이라, 나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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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ost! Featured in the hot section by @punicw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