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6)
제3항 운산 영변 부근 철수작전
11월 1일 백선엽 준장 휘하의 제1사단 제15연대 제3대대는 청천강선을 연한 방어선을 확보하기 위하여 청천교를 확보하게 하고 제2대대를 용산동으로 진출시켰으나, 용산동 동북방 고지 일대에서 괴뢰군 약 1개 대대가 전차를 선두로 남진을 시도하였으나 이를 격퇴시키고 야간을 이용하여 구룡강을 도하, 서북방 일대의 고지에 잠복 중인 중공군 약 1,000명에 대하여 공격을 개시, 적의 각종 화기를 제압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여 우군의 도하작전을 엄호하는 동시에 적을 북방으로 격퇴시킴으로써 조재미 대령이 지휘하는 제15연대와 김점곤 대령이 지휘하는 제12연대는 운산 동북방을 향하여 공격을 개시하였다.
이때 제15연대 제2대대는 100고지를 공격 점령하였으나 약 1시간 후에 역습을 받고 철수하였으며, 제1대대는 적의 기습을 받고 병력이 분산되어 간동(間洞)에 집결하였다.
11월 2일 제12연대 제1대대는 전차를 배속받아 적의 남하를 저지하였다. 제15연대는 육본 작명에 의한 공격 제한인 42.5도선을 확보하여 인접부대 및 전방 부대의 현황을 고려하여 현 전선의 방어를 계획하고 사기동 일대의 잔적을 소탕하고자 하였으나, 제6사단 제19연대가 구봉산에서 포위당하였다는 급보를 받고 제15연대는 수색대를 차출하여 백벽산(白碧山) 일대를 수색하였는데 18:00 동 수색대는 중공군 2명을 생포하여 귀대하였다. 그리고 제2대대는 정면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는 동시에 경계에 임하게 하였다.
11월 3일 08:00 적은 남송동에 약 1,500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지뢰를 매설 아군의 북진을 저지하는 한편, 남산상동에 보병 약 500명과 기병 1,000명을 침투시키고 300고지 서남방인 포하동 일대에 또 다른 병력을 대기시킨 다음 주간에는 산병호에 잠복하였다가 야간에는 남진을 기도하였다.
제12연대 제2, 제3대대는 남송동 서남방 고지에서 약 8시간에 걸친 격전 끝에 이를 점령하고 진지 구축에 임하였으며 제1대대는 연대 예비대로서 운산에 위치하였다.
11월 4일 제12연대 전초 중대로 있는 제5, 제7중대의 정면에 적은 21:00를 기하여 약 1,000명의 병력으로서 공격을 개시하여 제7중대는 과감히 분전하여 10시간에 걸친 지연작전을 수행하였으나 상황이 불리하여 병대의 지원을 받아 철수하였다.
연대 예비대로 있는 제1대대는 운산에서 적의 기습을 받아 피해를 입고 계림동 방면으로 철수하여 적의 진출을 저지하였는데 아군의 필사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적은 남하하여 운하동을 점령하였으며, 06:00 현재 적 약 2개 대대는 남송동으로부터 아 제12연대 정면에 침투하였으나 이를 격퇴하지 못한 채 미 제1기갑사단과 교대하였다.
적은 처음에는 후퇴의 기색을 보였으나 재차 침투를 계속하였고, 제15연대의 정면에서 일대 격전이 전개된 후에 연대는 분산되어 영변 방면으로 철수, 사단 예비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