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7)
제3절 청천강 방어작전
- 기상
단기 4283년 11월 5일부터 12월 1일에 걸쳐 수행된 본 전투기간중 초기에 있어서는 쾌청이 계속되어 적정 관측에 양호하였으나, 때때로 우천 또는 운천으로 변동하였으며 종기에 이르러서는 강설로 인하여 시계를 흐리게 함으로 지상 포지원과 항공지원에 많은 제한을 가져오게 하여 전반적 기간을 통하여 볼 때 기상에 의한 제한이 있었다. - 지형
고산준령으로 형성된 낭림산맥과 묘향산맥의 대소산맥은 사방이 고지로 된 삼림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피아 공방에 대부대의 집단적 행동에는 제한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주저항선을 형성하고 있는 청천강은 희천으로부터 남서로 향하여 구장동과 개천을 경유하여 신안주를 거쳐 황해에 흐르고 있으므로 이 선을 연하는 도로는 급경사로 된 단애와 소로로 되어 있으므로 부대의 기동에 제한을 주었으며 개천 서북방에서 청천강에 합류하고 있는 구룡강과 태천을 기점으로 하여 박천을 경유, 황해에 흐르고 있는 대령강은 공격에는 불리하고 방어에는 비교적 유리한 조건을 주었으나, 부대의 기동작전에는 불리한 상태였다. - 적의 상황
적 중공군은 국련군의 북진을 저지 돌파하여 아군의 주저항선인 청천강을 목표로 북지특별병단(北支特別兵團) 예하의 제196, 제197, 제198사단은 정주, 구성으로부터 박천, 신안주를 지향하여 공격을 가하고 제39군단 예하의 제115, 제116, 제117사단은 운산, 영변의 아 제1사단과 미 제25사단을 압박하는 한편, 제40군단 예하의 제118, 제119, 제120사단은 온정 부근의 아 제6사단을 포위하였다.
그리고 제38군단 예하의 제112, 제113, 제114사단은 희천으로부터 덕천, 영원의 아 제7, 제8사단의 종심깊이 침투해 옴으로 제42군단 예하의 제124, 제125, 제126사단은 영원 이동의 험준한 산악지대로 침투를 감행하며 계속 남진을 기도 중에 있었다. - 아군의 상황
수적으로 우세한 적 중공군은 패주하던 괴뢰군과 합세하여 인해전술을 감행하며 방어적인 청천강을 연하는 일대에 대거 남진을 기도하므로 국련군은 박천, 개천, 덕천, 영원 선을 주저항선으로 하여 박천, 운산 일대에 미 제24사단과 아 제1사단이 배치되고 개천, 구장 부근에는 미 제2사단이 급파되는가 하면 희천, 덕천, 영원에는 유재흥 소장 휘하의 제6, 제8사단이 험준한 산악지대를 연하는 선에 포진하여 침투를 감행하는 중공군의 남진을 저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