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로 ~
김장 담근 야기를 주고 받다가 언니 하나가 고기 삶아 줄테니 오라고 뚝 던지니 다른 언니 하나가 냉큼 받더군요
순식간에 날이 잡히고 ~
드디어 아짐 다섯이 모여 강화로 달렸어요
강화 깊숙한 곳에 크고 예쁜 집에 살고 있더군요
이 먼 곳에서 운동을 하러 다닌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
고기만 삶았다며 차린게 없다고 하는데 묵도 쑤었더라고요
김치가 얼마나 맛이 있는지 깜짝 놀랐는데 졸지에 울김치 맛이 없어졌어요 ㅠㅠ
봄에 불려 갈아서 김치 담궈 먹으라고 말린 고추도 한 봉지씩 주니 받아왔어요
올핸 고추를 조금 심기도 했지만 달라는 이가 많아 마른 고추 한줌도 남기지 못했거든요
광에서 인심이 난다는 말이 실감나더군요
잘 대접 받고 즐겁게 놀다 왔어요 ^^

좋은 대접 받고 오셨군요~~
맛나게 잘 먹고 왔어요
시골 인심 듬뿍 받았네요^^
손 크고 인심 좋은 언니네요. ㅎㅎ
김치 한쪽 얻어 오고 싶었는데 여럿이 가서 ^^
꽃 피는 계절에 한 번 더 가 보자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