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1202] 2026년 경제 및 금융시장 대전망(유안타증권)#4

in Avle 경제와 투자17 days ago (edited)

정상 경로로 회복할 성장률

• 2026년 한국 GDP는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 올해 성장률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반도체 업황 호조와 글로벌 제조업 반등에 따른 수출 회복이 성장에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보이며, 내수는 소비보다는 공백이 있었던 설비투자의 성장 기여도 확보 등이 성장세를 만들 것으로 예상.
• 특히 수출은 6.9% 증가하여 올해(4.1% 전망)보다 증가율이 높아질 전망. 1~3분기 초까지는 기저효과와 대외환경 불확실성 피크아웃에 따라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겠지만 모멘텀의 확신이 아직 부족한 시점. 3분기 중반부터는 수출 모멘텀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
• 다만 소비에 있어서는 정책 효과로 인해 소비지출의 하방은 견조하나 임금상승률 둔화 및 가계금융 환경 및 예비적 저축에 대한 니즈 등이 반영되어 소비지출의 성장세가 확인되기에는 다소 어려워 보임.

'26년 한국 GDP 성장률은 1.9%(반도체 업황회복, 글로벌 제조업 반등 등 요인), 수출 6.9% 증가, 소비지출의 하방은 견조하나 성장세는 확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네요.

• 글로벌 물동량 위축과 무역정책 불확실성에도 AI 투자 사이클 영향으로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출 호조에 범용 메모리 수출 반등이 더해지고 있고, 범용 메모리 수출단가 및 물량 개선은 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성에도 수출 경기의 하방을 제한하는 요인.
• AI 투자 사이클 영향으로 인한 후방연쇄 작용에 따라 글로벌 제조업이 반등하면, 산업재 수출도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 특히 건설기계, 변압기는 AI 투자 사이클 영향에 따라 후방연쇄 효과에 따라 올해도 수출 호조를 기록했지만, 향후에는 수요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 올해 미국 수출이 부진하지만 미국 이외 수출이 버텨주었듯,
내년에도 아세안, EU 등 미국 이외 수출이 버티는 가운데, G2 수출도 회복된다면 수출 포트폴리오의 비교적 고른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 관세 충격으로 인한 대미 수출의 차질에 대해서 수출 다변화 등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고, 관세 불확실성이 점차 낮아지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원화 약세 기조에서 환율 변동성이 올해보다는 낮아지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한국의 수출 경기의 완만한 반등도 기대해 볼만한 부분.

범용 메모리 수출단가 및 물량 개선 등이 계속해서 반도체 업황개선을 이끌게 될 것이고, AI 투자사이클 영향으로 인한 산업재 수출 호조 등으로 인한 한국의 수출경기의 완만한 반등을 기대해 봐도 되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우려 또한 상존

• 신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지난 5월 이후 소비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도 꾸준히 개선된 상태.
다만 8월 소비자심리에서부터 이 기세는 약해지고 있으며,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의 내수 경기는 기대보다는 실망적인 모습을 보임.
• 8월 소매판매는 4개월 만에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 또한 특징적으로 전년대비로도 -0.5% 감소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 결국 본질적으로 소비 쿠폰으로 상징되는 직접적인 소비 부양 정책으로 가려져 있지만 기조적인 소비여력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 민간소비 부진 장기화의 원인은 임금상승률 둔화에서 기인. 지난 6월까지 근로자의 상용정액급여는 전년대비 2.9% 증가했지만 추세로 보면 지난해부터 둔화되고 있음.
또한 상용 근로자의 증가폭은 22년 9월 정점을 기록한 후 하락하기 시작해 24년 9월까지 하락세를 지속. 지난해 4분기부터 추세가 반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폭 자체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 즉, 소비에 근본적인 개선이 나타나기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민간소비 부진 장기화의 원인은 임금상승률 둔화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영향으로 소비에 근본적 개선이 나타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KRW: 약세 압력을 줄이겠지만, 가치 회복 체감은 어려울 전망

• 한국은 소규모 개방 경제국가로 원화는 특히 글로벌 교역 및 금융 환경에 민감한 만큼, 미국에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본 유출 압력을 받을 것. 이로 인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원달러환율을 경험하게 될 것. 또한 이번 한미협상에서 한국의 달러화 수급의 현실적인 한계와 어려움을 대내외적으로 다시금 확인하게 되어 달러화에 대한 조달 비용 상승과 가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됨. 이로 인해 경기 회복과 펀더맨털과는 별게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
• 한편 2026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정부의 부동산규제 효과를 확인하며 2.00%에서 마무리될 전망. Fed의 금리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총 4회(100bp) 인하를 전망. 결국 한-미 금리차 축소와 이로 인한 FX-Swap rate 상승을 통해 원달러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은 약해질 가능성도 존재. 원달러환율은 금리구조를 충실히 반영하는 만큼 내외 금리차 축소에 따른 기술적인 수급 Proxy 개선, 리스크 지표 둔화와 더불어 매크로 지표 개선을 반영한 시나리오 데이터 셋을 구성. 해당 데이터 셋을 바탕으로 딥러닝 방법론 중 LSTM을 활용한 결과, 현재보다는 안정되지만 1,380원 대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결과를 산출. 모형의 예측치를 바탕으로 2026년 원달러환율은(분기말) 1Q: 1,420원 / 2Q: 1,395원 / 3Q: 1,390원 / 4Q: 1,380원 수준으로 제시.

가장 중요한 환율 부문은 달러화 수급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압력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FED의 금리가 내년말까지 100bp 정도 인하될 것을 가정하면 원-달러 환율은 안정화 수준을 겪게 되겠지만 중립환율 수준은 1300원 중반대를 넘어 1380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높은 수준의 환율이 되겠지만 현재시점 대비 약 5% 정도의 절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외 자산에 대한 약간의 비중조정을 고려해 봐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일은 '26년 한국 주식시장 전망을 좀더 자세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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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phim502, This is a fantastic breakdown of the projected economic outlook for South Korea in 2026! The way you've synthesized various factors like semiconductor recovery, global manufacturing rebounds, and domestic consumption trends into a concise summary is incredibly insightful.

I especially appreciate your analysis of the KRW and the potential impact of US interest rate policy. The projection of a 1,380 won/dollar exchange rate, while still high, offers a valuable perspective for investors.

I'm eagerly anticipating your next post focusing on the Korean stock market outlook for 2026. Given the depth and clarity you've demonstrated here, it's sure to be another informative piece. What sectors do you think will benefit the most from these trends? Thanks for sharing your expert insights!

Congratulations, your post has been upvoted by @nixiee with a 47.449387396665784 % upvote Vote may not be displayed on Steemit due to the current Steemit API issue, but there is a normal upvote record in the blockchain data, so don't worry.

'26년 한국 주식시장 전망 기대됩니다.
추세를 따르고 노이즈에는 둔감해져야 성투가 가능한 듯 합니다.

네; 정확한 지적이신것 같네요...^^

FED 금리인하면 코인은 긍정적 요인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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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금리인하 기조 확정을 눈꼽아 기다리고 있는듯한 형국인것 같습니다. (관세노이즈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는 signal)
예정대로 내년까지 1%정도 금리인하가 확정된다면 크립토 시장에게는 엄청난 호재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