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 감정

요즘은 감정을 다스리기가 다소 힘이 든다. 부정적인 감정은 자연스레 흩어지도록 보내줘야 하는데 오랫동안 붙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찬 바람을 맞으며 달릴 때 잘 해소가 된다는 사실이다.

옛말에 따르면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고 한다. 뇌과학자들이 발혀낸 사실도 비슷하다. 인간은 하루에 3~7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생각 속에서 부정적인 몇 가지 감정에 갇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그럼에도 계속 그 감정에 갇히는 건 내가 속이 좁기 때문이다. 혹은 성격이 좋지 않거나... 요즘 자주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조금 더 대범하고 포용적이며 배려하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나와 내 가족은 물론 더 많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마음을 더 넓게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