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in zzan3 years ago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cjsdns

한 달쯤 뒤에 오늘의 정치판 기사를 보면 어떨까 싶어 오늘을 스크랩 해 놓아 보면 의미 있겠다 싶었다.
온갖 술수가 다 동원되는 선거판이 되니 찡그리기보다는 은근히 즐겨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생긴다.
어쩌면 내년 3월까지는 한 달 에 한번 정도 스크랩을 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고발 사주 의혹이 지면을 덥더니 지금은 대장동 의혹이다.
대장동 의혹을 보수 언론과 국 힘에서 주장하고 벌떼처럼 들고일어났는데 고발 사주 의혹을 기사에서 쓸어 내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정작 일이 커진 것은 곽상도 아들의 50억 퇴직금으로 급 물살을 탔는데 정작 구속은 야권에서 이재명의 측근이라 주장하는 유동규라는 사람이 먼저 됐다. 50억 퇴직금도 이상하리만치 메이저 언론이라 지칭된 곳에서는 떨떠름하게 그럴 수도 있지 하는 투의 기사로 나온다.
비호까지는 아니라도 여하간 그렇게 느껴진다.
누구 말처럼 조국 딸 이야기 때처럼 들고일어나는 학생들도 별로 없어 보인다.
이런 모습을 여러 유형으로 설명하는데 솔직히 곽상도는 무섭고 조국은 쉬워 보여서 마구 때리는 즐거움을 만끽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신문 기사는 온통 이재명이 대장동 몸통이라며 정치 공세를 펴는 기사가 도배된다.
그러나 오히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서는 이재명의 표가 더 늘어 난다.

정쟁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것 같은 선거전은 난장판이기는 하지만 들여다보면 재미있고 정치판이 이런 곳이라면 애초에 훌륭하고 점잖은 사람은 대통령 하겠다고 꿈도 꾸면 안 될 것 같다.
흠집 들춰내기보다 더 무서운 흠집 내기가 횡횡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상일이란 게 모두 이익과 관련이 되어있다.
그렇다 보니 자신과 자신의 편의 이익을 위한 곳에서 출발한 이야기만 나온다.

그리고 칭찬에 인색하다는 것이 선거판에서는 더욱 실감 난다.
하나같이 상대의 못된 이야기만 들추어내는지 아이들이 볼까 염려스럽기까지 하다.
더군다나 상대를 향해 쏘아대는 말 화살은 촉마다 독약이 묻어 있어 수없이 맞다 보면 잘잘못이나 사실과는 관계없이 죽어 나가게 되어있다.

그러면 그때는 그간의 퍼부은 온갖 의혹이 바로 그게 진실 맞는 거야 하고 떠들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그런 거야 하면서 침을 퉤퉤 뱉으면서 욕을 하고 돌아선다. 잘못된 언론이 노리는 게 그런 거라고 생각된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희생양을 필요로 한다.
진실은 나중에 밝혀져도 이미 죽어 나간 자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냥 허망함만 남을 뿐이다.

언제쯤 덕망이 있는 사람들이 우리의 대통령이 되는 세월이 올까?
사뭇 궁금하다.

살아생전 그의 훌륭함을 몰랐다.
그러나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고향으로 간 그에게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으나 느닷없는 그의 죽음을 두고 대통령까지 한놈이 왜 죽어하면서 서글픔보다는 아쉬움과 함께 바보같이 왜 죽어하며 욕이나 다름없는 타박을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그를 그리워하게 된다.
몰랐던 그를 관심도 없던 그를 알고 싶어 지고 자꾸 보고 싶어 진다.
그런 대통령이 또 나올까 하는 아쉬움이 늘 서려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아직 제목을 달지 않은 오늘 글제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이렇게 해야겠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봉화 마을을 다녀와야 할 텐데 하는 마음이 들기는 하는데 언제쯤 가보려나 모르겠다.
혼자 가기는 그렇고 누구 같이 갈 사람 어디 없소...?

자료 출처: 다음 https://news.daum.net/ranking/popular

2021/10/05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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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시게요?

정해진 날은 없지만 누군가 같이 가지면 나서볼 생각입니다.
길이 너무 밀리는 주말은 피해서요.

Your post so Brilliant and informative. Keep it up Sir.
Thanks sharing post.

우리가 어렸을 때 어떻게 정치인을 맹목적으로 믿었는지, 실망과 나쁜 경험 사이에서 나이가 들면서 희망을 잃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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