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수출 184억 달러…반도체가 만든 ‘초반 흑자'
관세청은 2026년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184억 달러, 수입이 16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43.7%, 수입은 14.9%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5월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흐름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8% 증가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3%에 달했습니다. 컴퓨터 주변기기 역시 382.8% 증가하며 AI 인프라 확대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대만,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수출은 50.9억 달러로 81.8%, 베트남은 27.6억 달러로 89.3% 늘었습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글로벌 공급망을 흔드는 것처럼, 이번 수출 증가도 반도체와 서버 관련 수요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1~10일 단기 통계인 만큼 월 전체 흐름으로 단정하기에는 조업일수와 통관 시점의 변동성이 우려됩니다. 향후에는 반도체 중심의 호조를 유지하되 자동차·철강·무선통신기기 등 주요 품목의 회복 여부를 함께 점검하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