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4(토)역사단편38-이두(14)'평양'들중의 한 곳

in AVLE 일상14 days ago

단재의 해석에 따르면,

긴 것을 '아리'라 하고
오리도 '아리'라 했다.
물론 'ㅇ+(')아래아'의 아리다.

강은 '가람'이라 했다.

이두해석을 통해 단재가 사학계의 오랜 논쟁에 답한다.

《東史綱目》 地理考(지리고)에 두 가지 논쟁이 있다.
大同列水 漢江列水 :대동강이 열수다 VS 한강이 열수다
松花鴨綠 遼河鴨綠 : 송화압록설 VS 요하압록설 간의 논쟁이다.
이 주장들은 맞다면다 맞고, 틀리다면 다 틀리다. 왜 그런가?

朝鮮 옛말에 「長」을 「아리」라하고
長白山 옛이름의 「阿爾民商堅」(아이민상경)이다.

'鴨(압)'도 ‘아리’라 한다.
예) 鴨水 一名 阿利水(압수 일명 아리수)
옛날사람들이 一切의 長江(장강)을 「아리가람」이라 稱하니라.
'아리'의 음을 취하여
阿利水(아리수)·烏列江(오열강)·句麗河(구려하)·郁里河(욱리하) 等으로 썼다.

뜻을 취해서
鴨子河(압자하) 或 鴨綠江(압록강)으로 썼다.
鴨綠(압록)은 炤智(소지)의 이두처럼
鴨(압:오리)의 뜻에서 ‘아’ [yā] (아,야)
綠(록)의 음에서 ‘리’[lǜ]를 취해서 '아리'가 된다.

우리조상들이 주변으로 진출하면서 이두를 적을때
다르게 적었다고 해석한다. 물론 뜻은 '아리가람'이다.

1차 호칭
完達山(완달산)아래 哈爾賓(하얼빈)에 조선을 건설하고 松花江(송화강)을 보고 ‘아리가람’으로 호칭

《李相國集:이상국집》'동명왕편'에서
'유화왕후'가 가리킨 「熊心山下鴨綠水」:웅심산 아래 압록수
《遼史 聖宗本紀:요사 성종본기》
(改鴨子河爲混同江: ‘압자하’를 ‘혼동강’으로 고쳤다)는 기록을 통해
松花(송화) 옛이름이 「아리」를 증명한다.

(2) 남하하여 遼河(요하)를 보고 ‘아리가람’으로 호칭
《삼국사기》 지리지의 「遼東城本名烏列忽」’요동성본명 오열흘’
《삼국유사》의 「遼河一名鴨綠」: 요하일명압록 이라는 기록을 통해
遼東河(요동하)의 옛이름이 「아리」임을 증명한다.

(3)동진하여 현 鴨綠江(압록강)을 보고 <아리가람>이라 했다.

(4)서쪽으로진출하여 永平府(영평부)의 灤河(란하)를 보고 <아리가람>이라 했다.
永平府志(영평부지)의 郁列河(욱열하) 武列河(무열하)가
灤河(란하)의 古名이 <아리>임을 증명

영평부지에 있는 ‘욱열하’ ‘무열하’라는 이름을 통해 ‘란하’의 옛 이름이
<아리>임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말하면 적어도 그곳까지는 활동무대였다는 뜻이다.

영평부, 욱열하, 무열하, 란하
라는 지명이 나왔다. 이 지명은 상고사 연구에서 중요한 곳이다.

구글에서 '영평부'를 검색했다.

영평부1820.jpg

1820년대 기준의 지도라고 나와있으니 단재가 접했을것이다.

영평부지에 있는 란하는?

란하.jpg

란하를 검색하니 '산해관'근처이고 'Luan(롼)허'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지도 위쪽에 'Wulie river'가 있다.

'武列(무열)'의 지나 발음이 Wǔliè 인데 이것은 '아리'이다.

'란하'를 확인한 것 만으로는 단재의 주장을 입증할 수 없다.

永平府志(영평부지)의 郁列河(욱열하) 武列河(무열하)가
灤河(란하)의 古名이 <아리>임을 증명

한다고 했으니 '욱열하'나 '무열하'를 찾아보자.
'우열하'는 찾기 힘들지만 '무열하'는 있다.

무열.jpg

'武列河(무열하)'라고 분명히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한글무열.jpg

강에 대한 설명을 보니

"원래는 러허(樂河)라고 불렸다"

라는 내용이 있다.
'樂河(낙하)'라니..
약간 의아한데 단재의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中華(중화)사람이 당시 朝鮮人(조선인)이 쓰는 이두문의
烏列陽(오열양) 或 郁列陽(욱열양)을 줄여서 '列陽(열양)'이라 쓴 글자다.

라는 구절이 있다.
지나인들이 우리의 기록에 나와있는 지명등에 대해
이름을 줄여서 적은 것이다.

러허(樂河)의 원래 이름이 뭘까?
혹시 '낙랑(樂浪·樂良)河'아닐까?

아례 ·아리 ·욱리 ·오열 ·열 ·무열은 전부 ‘아리’의 음역 ( 音譯 )이다!!

아리.jpg

단재의 해설과 지도를 통해서
허베이(河北) 성 동북부를 흐르는 '란하'가 우리조상이 서쪽으로
진출했던 곳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재야사학자들이 상고사의 강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단재의 해석과 지리학적 증거들을 보면,
오늘의 지도에 나와있는 '란하'는

'우리하'를 통해 우리 조상이 이름붙인 곳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곳으로 진출했다면 도시를 만들었을 곳이고,
그 도시의 이름은 '펴라(평양)'이었을 것이다.
여러곳에 있었던 아리가람의 한 곳이며 '평양(=펴라)' 이 된다.
즉 '펴라'중의 한 장소임을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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