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에이~

이런걸 "득템이다!"라고 하는 것이 옳다.

아무리 오픈 시간 이전에 와서 줄을 서도 한 시간은 기다리는데, 그동안 뭐 하겠는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수밖에.
하루코마 스시 집에서 멀지않은 가게다. 할머니께서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하시는 모습에 괜한 신뢰를 느껴 덥썩 구매한 찹쌀떡이다. 근데 이거 정말 잘 샀다. 이번 일본 여행 중에서 제일 맛있는 찹쌀떡이다.
인절미는 떡메에 친듯 곱디고운 매끈한 식감이 아니라 살짝 찹쌀이 덜 으깨진 것이 전해지는 정도가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또 찹쌀떡도 팥소가 그리 달지 않으면서 깊은 구수함이 느껴졌다. 이런 찹쌀떡 가게가 가까이 있으면 참 좋겠다.

아휴, 정말 왠 사람이 이리 많은지.....

저렇게 빼곡한 타코야끼 판이 옆에 또 있다. 그렇게 쉬지않고 만들어 내는데, 지나며 볼때마다 한가한 날이 없다. 진짜 그렇게 맛이 좋은가? 그래, 한번은 먹어 봐야지 싶어 대열에 합류했다.
어수선하게 받아들고 어정쩡하게 서서 맛을 보았다. 그렇지뭐, 그저 알고있는 타코야끼 맛에서 딱히 더 나아가는 것도 없다. 너무 인색하게 굴지말고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예전같지 않은 탓이라고, 그렇다고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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