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의 전사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어제 자소서를 써야 한다는 글을 올리고 저녁에 재밌는 일이 생겼습니다.

7주간 교육을 받는 컨텐츠 외에도 인텁십 관련해서 올라온 종합 공고가 있었는데, 제가 5월에 취득한 자격증은 8월부터 효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킵해 두었었습니다.

그리고 산책이나 해볼까 하고 10시 30분쯤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인텁십 지원기간이 어제까지라면서 급하게 자소서 및 지원서를 마무리짓고 있더군요.

사실 지원하지 않은 이유는 몇 가지가 있긴 했지만, 자격증의 효력을 발휘할 수 없어 합격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귀찮다는 점이 좀 컸습니다. 써도 안 될 것 같은데 쓰는 건 시간 낭비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급하게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글이라 하면 여기에도 나름대로 꾸준히 올리는 중이기도 하고, 쓰면 또 금세 쓸 것 같아 저도 노트북을 잡았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10시 50분쯤 시작해서, 다행히 12시가 되기 전에 작성을 완료하고 전송하였습니다. 자소서는 1600자 수준만 쓰면 되어서 금세 써지더군요. 소재를 만들어낼 필요도 없어서 더 빠르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를 쓸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떨어지더라도 좋은 표본 하나 만들어낸 셈 치기로 했습니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한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