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 : 02/09/2020 : 귀차니스트steemCreated with Sketch.

글쓰기가 귀찮아서 그냥 자려다 잠도 안오고 다이어리게임을 다시 시작한게 생각이 나서 스팀잇으로 엉금엉금 기어옴. 한국 시간으론 날짜가 넘어갔지만 다른 날이면 하루에 두 개 써도 된다고 했으니 개의치 않고 쓰련다. 다이어리게임은 재단 큐레이터한테 보팅도 못 받고 있는데 이상하게 자꾸 등떠밀려 써지는 느낌이다. 싫기도 하고 좋기도 한데 어쨌든 뭔가 끄적이고 나면 배설의 기쁨.. 이랄까 표현이 좀 저질같기도 하지만 그런게 있어서 그냥 쓴다. 음. 그냥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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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물건을 구입했다. 오늘 택배를 받아서 간단히 조립 후 지금도 쓰고 있는데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사람이 된 느낌이다. 그 물건이 뭐냐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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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아이패드를 저기에 끼워놓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가져와서 그야말로 정말 천장을 보고 누운 자세로 타이핑을 하다 어쩐지 목이 더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관두었다. ;; 지금은 폰으로 옮겨와서 다시 쓰는 중. 그래도 뭔가 거의 정자세로 누운 자세로 글을 쓸 수 있는 장비가 갖춰졌다는 것만으로 잠깐 좋았던 듯 하다. 그거면 됐어.. 환자 코스프레 하는 느낌이라 묘하게 자괴감이 들어서 누워서 타이핑은 못 할 것 같다. 주말에 온라인 워크샵을 연강으로 듣는게 힘들어서 몰래(?) 누워서 들으려고 구입했는데 아마 그 용도로는 제격이지 않을까싶다. 어쨌든 오랜만에 신박한 무언가를 사 보았는데 나름 흡족해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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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비트코인이 검정색선위에서 달랑 달랑 하고 있다 ㅠㅠ 가지고 있던 알트를 호다닥 정리했지만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스팀이다.. 이와중에 트론이랑 저스트는 유일한 빨간 불인데 스팀은 안 끼워줌..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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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왔던 날... 오랜만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최근 너무 무미건조한 나날들을 보냈던게 실감이 났으니까. 많이 웃고 많이 먹고 눈에 띄는대로 별 생각 없이 고른 영화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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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가 나오는 푸우 실사판 영화를 보았다. 푸우랑 피글렛을 좋아해서 예전에 잠깐 보고싶다고 스치듯 생각했던 적 있다. 별점은 3점 정도? 보통이었지만 쉬어가는 타이밍이 간절했던 나로선 우연히 보게 된 영화치고 좋았던 것 같다. 푸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무언가 일어난다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지만 어쨌든 어제의 나에겐 필요했던 말이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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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ars ago 

엉금엉금 ~~~ ㅎㅎ 저거 비슷한거 저도 살까 말까 고민했었다지요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무언가 일어난다.

저도 기억에 남네요.

엉금엉금 눕눕 생활 중입니다.ㅎㅎ

이 누워계신 분이 본인이세요? ㅎㅎ
신박한 물건이네요. 비싸요?

앗 아닙니다 저 분은 쇼핑몰 모델입니다.ㅎㅎ 제품 링크에요! 비슷한 제품들 중에 그나마 인테리어에 훼방을 덜 놓는 것 같아요. ㅎㅎ
https://smartstore.naver.com/0829/products/4993301075?NaPm=ct%3Dkepn92u8%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6a327615a7f034c159cad273f5226ec5e9dbe8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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