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는거쥬 - 25년12월23일 화
1년에 두어번 사과를 주문해 먹는곳이 있어 지난주에 주문 넣고 지난주에 받아서 며칠 잘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주문하지도 않았던 사과 발송했다는 문자가 왔는데 오발송이라 생각했는데 진짜 사과가 도착해 있네요.
주인분이 착각해 두번 보낸거로 생각되어 전화를 걸어 이미 받은 사과를 한번 더 잘못 보내신거 같다고 하니 "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는거쥬 보낸 사과 다시 받는 것도 우습고 그냥 드세유" 라고 하시네요. 한박스에 6만5천원이나 하는걸 그냥 받을 수 없다고 했으나 오랜세월 매번 주문해 주는분이고 크리스마스 선물이라 생각하라고 하시기에 감사히 받기로 했습니다.
받은 사과는 처제네 주고 먼저 받은 사과는 열심히 먹고 하루라도 빨리 추가 주문 넣어야겠습니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2025122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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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운은 받는사람이 따로있네요 흐흐
로또 당첨이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이렇게 마음 넓고 따스한 연말 선물이 있을까요 ...
유난히 사과가 더 맛날 거 같아요
사과 과수원 아저씨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성탄 선물^^
갑작스런 선물이네요. ㅎㅎ
연말에 훈훈합니다.
실수라고 해도 참 훈훈하고 따뜻합니다~
역시 뿌린대로 거두시네요
이런 곳은 맛도 맛이지만 정으로 더 이용해야 하는 거 같아요!
전화로 주문 넣고 통장입금해서 받아 먹는 곳인데 과수원 아저씨가 정감이 있는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