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일상 - 뜨거운날의 영국 공원, 저녁 밥상
날씨좋은 주말이면 사람들은 여지없이 바닷가로 몰려듭니다. 바람은 조금 선선해 졌지만 아직도 해가 쨍쨍했던 어제는 바닷가게 제법 많은사람들이 놀러 왔어요. 어제 이른 오후와 늦은 오후게 두번 산책을 나갔는데 늦은오후엔 저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 모였더라구요. 영국의 바닷가는 여름철이면 오후 6시부터 모래위에서 바베큐가 가능해요. 저도 작년에 바람무서운줄 모르고 바베큐하러 갔다가 모래반 고기반 바베큐를 먹고 왔네요.
늦은 오후에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면 맛좋은 바베큐 냄새가 공원 가득 풍겨요. 원래 잔듸밭 위에선 바베큐가 법적으로 금지돼있고 발견되면 벌금도 물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계속 바베큐를 하네요. 잔듸위에서 불을 피우면 나무와 식물에게 좋지않고 또 화재의 위험이 크기때문에 금지하는것 같아요. 이떄는 아직 점심시간쯤 밖에 되질 않아서 사람이 없지만 4-5시쯤 돼면 불피우는 향으로 가득할꺼예요.
영국은 번화가가 아니면 정말 한적하고 심심하게 느껴질수도 있어요. 대부분의 샾들은 오후 5-6시면 문닫고 일요일은 4시면 대형슈퍼까지도 문을 닫거든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기엔 정말 좋지만 가끔씩은 번화가가 그리울때가 있어요. 그래도 여기에 익숙해지니 다행이도 크게 불편함은 못느끼네요.
어제는 모처럼 건강한 밥상이 그리워 버섯을 넣고 영양밥을 했습니다. 영양밥 이라고 해봤자 그저 밥에 버섯을 넣은것 뿐이지만 향이 참 좋아지고 색도 맛있게 변했네요. 여기에 제가 자주 먹는 칠리 고등어 그리고 마른김까지 더하면 밥한그릇을 뚝딱이예요. 남은 케일이 있기에 소금과 해바라기씨에 볶으니 맛있는 나물반찬도 완성이구요. 여러분은 어떤하루를 보내셨나요? ^^
5~6시에 문닫는건 울나라에선 생각도 못할일이죠~
그러게요 ㅎㅎ
경치 좋은 데 소풍가셨군요. 정이품송이 저기도 있네요 ㅎㅎ
@okja 님 안녕하세요
스팀잇 계정만 있으면 에어드랍 해주는 바이트볼 받으셨나요 ^^?
https://steemit.com/kr/@ganzi/3upsb7
위 링크에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_^ 고등어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칠리 고등어는 과연 어떤맛일지 궁금하네요. 정말 맛있어보이는 한끼 식사입니다. 해변에서 바베큐도 할 수있다니 신기하네요. ㅎ
칠리 고등어 맛있어요 ㅎㅎ 달콤함과 약간의 매콤함이 기름에 범벅되어서 은근 맛있어요 ㅎㅎ
샵들이 6시에 닫는군요 ㅎㅎ 전 한국에만 있으니 그런걸 잘몰라서 ㅜㅜ
저도 한편으로는 한적한곳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일주일도 안되서 도심으로 돌아올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ㅎㅎ옥자님
활발한분들은 그럴수도 있을것같아요. 그래서 런던같은 큰도시로 이사도 많이 가신답니다 ^^
잘 차린 영양밥 한상이네요!
영국도 사진보니 햇살이 뜨거워 보여요
전 이번 여름 좀 태워 볼까 하고 내놓고 다니는데
이뿌게 타지는 않고 얼룩얼룩 ㅋㅋ
태닝샵을 가야하나 ...여기도 아직 이글이글 합니다..
ㅎㅎ 저도 그런마음으로 한창 쨍쨍할때 바닷가에 누워있었어요 ㅎㅎ 몇번 누워있으니 금세 타긴 하더라구요 ! ^^ 여긴 다행이 조금 선선해 졌어요 ^^
와 저렇게 한식(?)스럽게도 드시는 군요 ㅎㅎ
시골밥상처럼 건강하고 정겨워보이네요. 전 더워서 냉면과 콩국수만 번갈아 먹고 있네요 ㅎㅎ
아.. 저도 그거 먹고싶네요 ㅠㅠ
저두 버섯밥을 해봐야겠어요ㅎㅎㅎㅎ 영국으로 건너간 한국 식탁이네요 :D 나물 반찬까지... 요즘 먹고 싶은 것들 잔뜩이에요ㅎㅎㅎ
요즘 새로운 연재를 준비하기 위해 영감을 찾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요즘 매일 악몽을 꾸는 바람에 잠이 부족해서 오늘 아침에는 한 시간만이라도 좀 더 눈을 붙일까-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ㅎㅎ
어머.. 악몽 꾸면 잠자기 두려워 지는데.. ㅠ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기운내세요. 해외있을때 먹고싶은거 못먹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ㅠㅠ
유럽에서는 식당들이 번화가 아니면 일찍 문을 닫아 불편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