求道의 길 Part 2 : "부처로 가는 길" 法의 인연 NO.11

in #kr-newbielast year (edited)
유심소조(唯心所造) NO.1

제법(諸法)은 유심소조(唯心所造)

諸法所生唯心所現. 一切因果世界微塵因心成體.
제법소생유심소현. 일체인과세계미진인심성체.
《大佛頂如來蜜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

모든 법이 생하는 바는 오직 마음이 나타난 바이다.
모든 인과와 세계의 미진은 마음으로 말미암아
체를 이루는 것이다.

世間一切境界. 皆依眾生無明妄心而得住持.
세간일체경계. 개의중생무명망심이득주지.
是故一切法. 如鏡中像無體可得. 唯心虛妄.
시고일체법. 여경중상무체가득. 유심허망.
以心生則種種法生. 心滅則種種法滅故. 《大乘起信論》
이심생칙종종법생. 심멸칙종종법멸고. 《대승기신론》

세간의 모든 경계는 다 중생의 무명에서 비롯된
망심에 의지해서 유지된다.
그래서 일체법은
거울속의 영상으로 얻을 수 있는 실체가 없다.
오로지 마음뿐이니 허망하다.
마음이 생기면 갖가지 법이 생기고,
마음이 없어지면 갖가지 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心如工畫師 能畫諸世間 五蘊悉從生 無法而不造
심여공화사 능화제세간 오온실종생 무법이부조
《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마음이 화가와 같아 모든 세간을 그려낼 수 있듯이
오온은 모두 마음을 좇아 생겨나 만들지 못하는 법이 없다네.

了達三界依心有 十二因緣亦復然
요달삼계의심유 십이인연역부연
生死皆由心所作 心若滅者生死盡 《大方廣佛華嚴經》
생사개유심소작 심약멸자생사진 《대방광불화엄경》

삼계는 마음에 의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12인연 또한 그러하나니
생사는 모두 마음이 짓는 것이므로
마음이 없어지면 생사도 다하게 된다네.

三界所有. 唯是一心. 《大方廣佛華嚴經》
삼계소유. 유시일심. 《대방광불화엄경》

삼계의 모든 것은 오로지 일심이라네.

一心法. 有二種門. 云何爲二.
일심법. 유이종문. 운하위이.
一者心眞如門. 二者心生滅門. 是二種門皆各總攝一切法.
이자심진여문. 이자심생멸문. 시이종문개각총섭일체법.
《大乘起信論》
《대승기신론》

일심법에는 2가지 문이 있다.
첫째는 심진여문이고, 둘째는 심생멸문이다.
이 2가지 문이 다 각각 일체법을 모두 섭수한다.

應知一切唯心所現. 此義甚深.
응지일체유심소현. 차의심심.
諸愚癡者不能了故. 不見真實. 《菩提心離相論》
제우치자불능요고. 불견진실. 《보리심이상론》

응당 모든 것이 오로지 마음이 나타난 바임을 알아야 한다.
이 뜻이 아주 깊어 모든 어리석은 자들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一法界心總攝一切生滅門法. 是故名爲攝世間法.
일법계심총섭일체생멸문법. 시고명위섭세간법.
總攝一切眞如門法. 是故名攝出世間法.
총섭일체진여문법. 시고명섭출세간법.
皆作法界故名爲法. 《釋摩訶衍論》
개작법계고명위법. 《석마하연론》

일법계의 마음은 모든 생멸문의 법을 모두 섭수한다.
그래서 이름 하여 섭세간법이라고 한다.
모든 진여문의 법을 모두 섭수한다.
그래서 이름 하여 섭출세간법이라고 한다.
이 모두가 법계가 되는 까닭에 이름 하여 법이라고 한다.

汝無垢稱以淸淨心為善業根. 以不善心為惡業根.
여무구칭이청정심위선업근. 이부선심위악업근.
心淸淨故世界淸淨. 心雜穢故世界雜穢.
심청정고세계청정. 심잡예고세계잡예.
我佛法中以心為主. 一切諸法無不由心.
아불법중이심위주. 일체제법무불유심.
《大乘本生心地觀經》
《대승본생심지관경》

너 무구칭아, 청정한 마음으로 선업의 뿌리를 삼고,
선하지 못한 마음으로 악업의 뿌리를 삼으니,
마음이 청정한 까닭에 세계가 청정하며,
마음이 더러운 까닭에 세계가 더럽다.
나의 불법은 마음으로 주인을 삼으니
일체 모든 법이 마음에서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다.

當觀諸法無我平等. 若於諸法見有內外.
당관제법무아평등. 약어제법견유내외.
是卽於心有其蓋障. 當知離心無別有法.
시즉어심유기개장. 당지이심무별유법.
《 佛說秘密相經》
《불설비밀상경》

마땅히 모든 법은 우아이고 평등하다고 보아야 한다.
만약 모든 법에서 안과 밖이 보이면 이것은
곧 마음에 개장이 있는 것이다.
마음을 떠나서 따로 법이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善不善業緣 皆由心造作 《諸法集要經》
선부선업연 개유심조작 《제법집요경》

선업과 불선업의 연은 모두 마음에서 만들어진다.

眼耳鼻舌身 心意諸情根 一切空無性 妄心分別有
안이비설심 심의제정근 일체공무성 망심분별유
《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눈, 귀, 코, 혀, 몸, 뜻의 모든 정근이
하나같이 공해서 자성이 없지만
마심으로 분별해서 있다고 하네.

又一切諸法種心所起. 與心作相和合而有.
우일체제법종심소기. 여심작상화합이유.
共生共滅同無有住. 以一切境界但隨心所緣念念相續故.
공생공멸동무유주. 이일체경계단수심소연념념상속고.
而得住持暫時為有. 《占察善惡業報經》
이득주지잠시위유. 《점찰선악업보경》

또 일체의 모든 법은 마음을 따라 일어난다.
마음과 서로 작용하고 화합해서 있게 되고,
함께 생기고 함께 사라져 머무는 바가 똑같이 없다.
일체 경계도 다만 마음의 대상을 따라
찰나에 상속하기 때문에 유지되어 잠시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