求道의 길 Part 2 : "부처로 가는 길" 法의 인연 NO.12

in #kr-newbielast year
유심소조(唯心所造) NO.2

文殊師利言. 大德須菩提. 譬如陶家以一種泥造種種器.
문수사리언. 대덕수보리. 비여도가이일종니조종종기.
一火所熱或作油器蘇器蜜器或盛不淨.
일화소열혹작유기소기밀기혹성부정.
然是泥性無有差別. 火然亦爾無有差別.
연시니성무유차별. 호연역이무유차별.
如是如是. 大德須菩提. 於一法性一如一實際.
여시여시. 대덕수보리. 어일법성일여일실제.
隨其業行器有差別. 蘇油器者喩聲聞緣覺.
수기업행기유차별. 소유기자유성문연각.
彼蜜器者喩諸菩薩. 不淨器喩小凡夫.
피밀기자유제보살. 부정기유소범부.
《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문수사리가 말했다.
"대덕 부보리여, 비유하건대 옹기장이가 한 종류의 진흙으로 갖가지 종류의 그릇을 만들고,
똑같은 불로 구워 기름 그릇이나 연유 그릇이나 꿀물 그릇이나 요강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진흙의 성질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불 역시 마찬가지로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덕 수보리여,
하나의 법성에 하나의 진여와 하나의 실제임에도 그 업행에
따라 그릇에 차이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연유 그릇은 성문, 연각을 비유한 것이고,
그 꿀물 그릇은 모든 보살을 비유한 것이며,
요강은 조그만 범부를 비유한 것입니다."

諸法悉如幻 從想而橫起 《佛說如幻三昧經》
제법실여환 종상이횡기 《불설여환삼매경》

모든 법은 다 허깨비 같아서 상을 따라 멋대로 일어난다.

由心習氣增上力故諸行得生. 《顯揚聖敎論》
유심습기증상력고제행득생. 《현양성교론》

마음에 있는 습기가 증상력이 되어 제행이 생겨난다.

佛言. 人常爲目所欺, 爲耳所欺,. 爲鼻所欺, 爲口所欺,
불언. 인상위목소기. 위이소기. 위비소기. 위구소기.
爲身所欺目但能見不能聞.
위신소기목단능견불능문.
耳但能聞不能見. 鼻但能知香. 不能聞. 口但能知味.
이단능문불능견. 지단능지향. 불능문. 구단능지미.
不能知香. 身體但能知寒溫.
불능기향. 신체단능지한온.
不能知味. 是五者. 皆屬心心爲本. 《佛說阿含正行經》
불능지미. 시오자. 개속심심위본. 《불설아함정행경》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은 언제나 눈에 속고, 귀에 속고, 코에 속고, 입에 속고,
몸에 속고 있다. 눈은 볼 수 있을 뿐 듣지는 못한다.
귀는 들을 수 있을 뿐 보지는 못한다.
코는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뿐 듣지는 못한다.
입은 맛을 알 수 있을 뿐 냄새를 맡지는 못한다.
몸은 차고 더운 것을 알 수 있을 뿐 맛을 알지는 못한다.
이 5가지는 모두 마음에 속해 있으므로
마음이 근본인 것이다."

佛言. 一切壯無過心. 心是怨家. 常欺誤人. 心取地獄.
불언. 일체장무우심. 심시원가. 상기오인. 심취지옥.
心取餓鬼. 心取畜生.
심취아귀. 심취축생.
心取天人. 作形貌者. 皆心所爲. 能伏心爲道者.
심취천인. 작형모자. 개심소위. 능복심위도자.
其力最多. 吾與心鬥. 其劫無數.
기력최다. 오여심두. 기겁무수.
今乃得佛. 獨步三界. 皆心所爲. 《오고장구경》
금내득불. 독보삼계. 개심소위.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장사도 마음보다 뛰어나지 못하니,
마음은 원수로 늘 사람을 속인다. 마음이 지옥을 취하고,
마음이 아귀를 취하고, 마음이 축생을 취하고,
마음이 천인을 취한다. 그 모습을 이루는 것은 모두
마음이 하는 짓이니, 능히 마음을 조복하고,
도를 닦는 이가 그 힘이 가장 많은 것이다.
내가 마음과 싸운 겁수는 셀 수 없지만,
이제 마침내 부처가 되어 삼계를 홀로 걷는 것도 모두
마음이 하는 일이다."

離心無諸法. 《大乘唯識論》
이심무제법. 《대승유식론》

마음을 떠나서는 모든 법도 없다.

心為法自性 《大乘蜜嚴經》
심위법자성 《대승밀엄경》

마음은 법의 자성이다.

種種諸形相 內外雖不同 一切心起 《大乘蜜嚴經》
종종제형상 내외수부동 일체심기 《대승밀엄경》

갖가지 모든 형상은 안과 밖이 비록 다르지만
모두가 마음에서 일어난 것이다.

三界虛為唯心所作. 離心則無六塵境界.
삼계허위유심소작. 이심칙무욕진경계.
此義云何. 以一切法皆從心起妄念而生. 《大乘起信論》
차의은하. 이일체법개종심기망념이생. 《대승기신론》

삼계는 허위이고 오로지 마음이 지은 바라
마음을 떠나면 곧 육진의 경계가 없어진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
일체법이 다 마음에서 일어나고
망념에서 생겨난다는 것이다. 《대승기신론》

心生則種種法生. 心滅則種種法滅. 《大乘起信論》
심생즉종종법생. 심멸즉종종법멸. 《대승기신론》

마음이 생기면 갖가지 법이 생겨나고,
마음이 없어지면 갖가지 법이 없어진다.

雪山之中有一惡獸名爲能害. ...見牛馬等種種諸獸.
설산지중유일악수명위능해. ...견우마등종종제수.
悉同彼形而肆其惡. ...一切外道.
실동피형이사기악. ...일체외도.
於阿賴耶所生我見. 亦復如是. 著我之人所執我相.
어아뢰야소생아견. 역부여시. 저아지인소집아상.
各各差別 ...諸外道等不了唯識生於我見.
각각차별 ...제외도등불요유식생어아견.
無知法智而强分別執著有無. 若一若多我我所論.
무지법지이강분별집저유무. 약일약다아아소론.
《大乘蜜嚴經》
《대승밀엄경》

설산에 나쁜 짐승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이름을 능해라고 한다. ... 능해는 소와 말을 비롯해서 갖가지 짐승을 보면
그 모습으로 똑같이 변해 나쁜 짓을 함부로 저지른다. ...
모든 외도의 아뢰야식에서 생긴 아견 역시 이와 같다. ...
나는 사람이라고 집착하여 붙들고 있는 바의 아상은
각기 다르다. ...
모든 외도들은 유식의 도리를 몰라 아견을 일으키고,
법다운 지혜를 알지 못해 억지로 분별해서
유와 무에 집착하고,
하나와 여럿 나와 내 것이니 하고 논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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