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영감 처음타는 기차놀이에~
'시골영감 처음타는 기차놀이에~' 라며 시작되는
고 서영춘님의 아주 옛날 노래~
엊그제 광주 처가에 놀러갔던 집주인을 모셔오기 위해
집주인 덕분에 SRT 수서역에 처음으로 와보았지요
지금도 기억 생생한 비둘기호, 무궁화호 기차간의 추억이 말똥말똥한 지금
KTX를 처음으로 탔던 기억이 납니다
시범운행시 이러저러한 일들로 자꾸 멈춘다는 KTX는 언제나 그렇듯 뉴스도마에 올려졌지만..
효율적인 출장을 위해 KTX에 처음으로 탑승하던 기억이..
'시속 300Km 로 달리다 사고라도 나면.. 유서 써놓고 탈 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아무일 없이 돌아왔고 이후 계속 KTX를 이용하던 내게 '그거 타도 괜찮냐?'는 우려섞인 질문을 했던 동료들도
하나둘씩 이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예전처럼 출장할 일이 없어졌기에 말로만 듣던 SRT
집주인님 모시려는 덕분에 보게되었네요
처음타는 기차놀이도 아님에도 1박2일만에 만날 집주인을 데려다 줄 녀석을 볼 기대감에
역사도 한 장 역사 내부도 한 장 담아보았죠
예전 역사와는 비교도 되지않게 공항같은 쾌적하고 멋진 느낌에
SRT 처음보는 나를 촌놈으로 만들 정도로 오졌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듯한 안내도! 올~
처음에는 바닥에서 나오는줄 알고 ^^
곧 도착한다는 방송과 함께 늠름한 모습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오는 아이보리와 퍼플색의 SRT는 완죤 멋지네요 ^^
실상 SRT는 타보지도 않고 정말 촌놈이 된듯한 경험이었지만 마냥 즐거운 이 기분
생각해보니 요새 통~ 누군가를 배웅해 본 적이 없었기에 그랬나보네요
그게아니면.. 하루떨어진 집주인을 만나고픈 오매불망한 제 마음때문이었는지
매일매일 보게되는 집에서의 만남보다 기차역 플랫폼에서 만남이 설레였는지 모를일이지만 ^^
덕분에 오늘은 하루종일 집주인과 집에서 뒹굴뒹굴 놀아야겠네요~
Cheer Up!
너도 처음보지 SRT? ^^
오... 수서역 처음보네요.
뭔가 공항같은 느낌인데요~?
이제막 시작한 뉴비가 존경과 사랑을 가득담아
팔로우와 보팅을 보냅니다!
앞으로 좋은 교류 부탁드릴게요!
바로님 방갑습니다~ 일단 꾸~욱 팔로우 해놓고
수서역은.. 저도 처음본 입장에선 거의 공항같은 그런 느낌이라.. 멋지더라구요 ^^
언젠가 저도 함 타고 말거야~ ^^
그나저나 스팀잇과 함께 즐거운 교류의 시간 되시길요~
srt 저는 한번도 못타봣는데.
오늘 생긴것도 처음 봤네요.ㅎ
팁투님 저도 타보지는 못하고 집주인 뵈려고
보기엔 KTX랑 똑같이 생긴것 같긴 하더라구요 ㅎㅎ
유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집을 잠시잠깐 떠나 남편의 그리움을 느껴보고싶군요 ㅋㅋㅋ (하..)ㅋㅋㅋㅋ
솥밥님은 가끔 어디론가 훌쩍 하지 않으시나보군요.
저의 집주인께서는 가끔씩 본인의 휴가를 챙기시는지라
뭐 세입자 입장에선 열심히 집지키는 수밖에 없지요 ㅎㅎ
집주인과는 사이가 좋아야 편해집니다.
가끔 먹을 것도 얻어먹고 말입니다.
먼저 가져다 주면 가끔은 두배로 오기도 합니다.
즐겁게 집주인 마중하세요.
방구리님 그래서리 자~알 뫼셔왔지요 ㅎㅎ
다음에 또 어디로 휴가를 가시려는지 모르지만
그때도 뫼셔와야 하는 것은 다르지 않을텐데..
기왕이면 같이 가고 싶네요 ^^
아~ 전에 부산 밋업 갔다가 ktx 막차놓쳐서
미친듯이 달려 srt 수서역표 1분남기고 겨우끊고 온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ㅋ
그런데 ..서영춘 노래ㅋㅋㅋㅋㅋㅋㅋㅋ
사부님덕에 아주 오랜만에 듣네요 ㅋㅋㅋㅋㅋ
로미자매님 그때도 늦으셨군요 다행히 타셨기에 망정이지 ㅎㅎ
그나저나.. 어째 SRT가 KTX보다 신형이라 그런지 더 깔끔하게 생긴것 같더라구요
언젠가 나도 한번 타고말테야~
고등학생 아들을 둔 부부인데
어찌이리 신혼부부 뺨치는지요?
소철님처럼 나이먹고 싶어라~~~~~
언제나 신혼이고 싶은것이 집주인과 나의 목표이지요~
그게.. 재미지게 사는 방법이니까요~
오늘도 결혼 20년차 신혼부부의 하루를 보셨습니다 인디구님~ ㅎㅎ
왜 글에서 깨소금 냄새가 나는것같져??ㅋㅋㅋ srt이야기 이지만 아내분을 만나러 가는 길 설렘이 가득 느껴집니다아^^
저는 대학생때부터 자취를 해서 지방에 집으로 새마을호타고 다니고 했더니~ ktx생기고 진짜 신세계더라고요! 비록 환승했었지만 빠른 속도가 진짜 갑!! srt도 생기고 몇번 타봤는데~ ktx보다 쪼매 저렴하고 좌석도 편해서 좋더라고요^^
소철님도 기차여행 한번 가시면서 담에 타보세요~~~
좋예님~
엥 SRT가 KTX보다 더 저렴한가요? 더 비싼줄 알았는데!!
그런데 왜 더 빠른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뭣이 되었든 집주인을 제게 더 빨리 데려올 수 있는 녀석이라면
제겐 더 고마운거죠 ㅎㅎ
역사 전경과 srt외에는 왜케 낯선지.
늘 시간 아슬아슬하게 타느라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나봐요ㅋ
다음 출장 때는 조금 여유롭게 움직여야겠네요.
즐거운 뒹굴~ 되세요~^^
카일님 저도 처음보는거라..
하지만 이미 카일님은 경험해보셨나보네요 ㅎㅎ
저도 언젠가.. 타고 말거얌~~ ^^
그러잖아도 지금 집주인 주변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답니다
혹시 귀욤귀욤 행동하믄 떡이라도 하나 주실까 싶어서리 ㅎㅎ
기차이야기보다 깨소금 냄새가 나는 뒷이야기가 주인거 같은 느낌인데요^^
보기 좋네요.
기둥님 머 이 모든것이 다 집주인을 위한거라 ^^
덕분에 모셔와서리 같이 뒹굴뒹굴 하며 떡꼬물이라도 떨어질까 싶은 마음에 옆에 딱붙어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