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의 폐교 1 벚꽃

in #kr-steemit4 years ago

아침에 일어나서 바깥을 보고 운무인 줄 알았다.
오전에 여수 시내를 한번 둘러보고 향일암으로 향했다.

여수는 생각보다 큰 도시다
몇달은 살아보아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향일암 구경을 마치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폐교를 보았다.
폐교앞에 벚꽃이 기가 막히게 피었다.
차를 멈추고 폐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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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들고 내렸다. 한동안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았다. 카메라로 찍고 싶은 것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이번은 뭔가 달랐다.
교사 정면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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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히수십년은 됨직한 벚나무다.
이제까지 이렇게 굵은 벚나무는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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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나서 황사인줄 알았다.
연막이 깔린 것 같았다.

오랜만에 색을 조정했다.
다시 사진 찍으러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포스팅하면서 그동안 찍은 사진을 보았다.
그때는 몰랐는데 찍고 나서 보니 느낌이 남다르다.
아련한 추억 같기도 하고 그 사진이 나에게 말을 걸어 오는 것 같기도 하다.

세상에 존재했던 순간을 포착한다는 것은 정말로 매력적인 작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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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photos, the blooming tree looks awesome in front of the building. Keep 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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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는 아름다운 것 외에도 신화적이고 마법적인 식물로 평화와 조화를 전달합니다

추억의 장소라 자주 가는데 초등학교는 들어가 본적이 없네요 ^^
요즘 백일홍이 한창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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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억의 장소인가요? 두문포쪽으로 가는 길오른편에 있는 폐교인듯 한데요.

향일암쪽 새로난 길로 가는 도중에 폐교가 있지요. 아마도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비내리던 작년 가을. 아들과 컵라면 끓여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좋은시간 보내세요.

네 그곳을 잘 아시네요

여러번 다니다보니 익숙해졌나 봅니다.

폐교에 벚꽃 한그루가 운치있네요:) 감성적인 사진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폐교만 안 되었더라면 학교경치는 정말 좋았었겠네요 ^^ 벚꽃도 이쁘고 바로옆 멋진 산도 있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럼 운무가 아니라 황사였나요???

향일암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의외로 높고 거리가 멀더라고요~ 경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