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0권 / 2. 도솔궁중게찬품 12

진실한 선지식은
여래의 칭찬하는 바라
그의 위신력으로
부처님의 법을 듣게 되느니라

가령 한량없는 겁 동안
부처님께 재물을 보시하여도
부처님의 진실한 모습을 알지 못하면
이것은 보시라 할 수 없도다

한량없는 여러 가지 상호로
부처님 몸을 장엄하지만
그 여러 가지 상호에서
부처님을 보는 것은 아니니라

여래 등정각은
고요하여 항상 동하지 않으나
널리 몸을 나타내어
시방세계에 충만하도다

마치 끝없는 허공이
나지도 죽지도 않나니
모든 부처님의 법도 그러하여
끈까지 생멸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