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0권 / 2. 도솔궁중게찬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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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견고당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여래는 수승하기 비길 데 없고
깊고 깊어 말할 수 없으며
말로 할 길을 뛰어나
청정하기 허공과 같도다

그대는 사람 중의 사자이신
자재한 신통력을 보라
이미 분별을 여의었으니
그래도 분별로 보게 하도다

깊고 깊은 미묘한 법
도사께서 연설하시니
이러한 인연으로
비길 데 없는 몸을 나타내도다

이것은 큰 지혜라
모든 부처님이 행하시던 곳
이것을 알고자 하는 이는
항상 부처님을 친근하라

뜻으로 짓는 업 항상 청정해
모든 여래께 공양하여도
마침내 고달프거나 싫은 생각 없어야
부처님의 도에 들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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