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

in #kr5 days ago (edited)

봄을 기다리며
아직 바람은 차갑고 나무는 아무 말이
없다.

마른 가지 끝에서 시간만 조용히
흔들린다.

하지만 땅속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숨결이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겨울은 길어도
멈춘 적은 없다는 듯, 어느 날 문득
햇살 한 조각이 내려와 마른 가지에 말을 걸면 그때 알게 되겠지.

기다림도
하나의 봄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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