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팀#665]특별한 날, 부띠끄 베이커리 ‘부랑제리 더 플라자(Boulangerie The Plaza)
부띠끄 케이크는 말 그대로 특별한 날을 위해 존재하는 케이크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호텔 파티시에의 손길로 만들어지는 만큼 디자인부터 남다르고, 하나하나가 디저트라기보다 작품에 가깝습니다. 쇼케이스에 놓인 케이크를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질 수밖에 없더라구요.
가격은 솔직히 만만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즌 케이크의 경우 사전 주문을 해야만 맛볼 수 있어 충동적으로 구매하기도 어렵구요. 그렇지만 연말이나 기념일처럼 ‘이 날만큼은 조금 특별해도 괜찮지’ 싶은 순간엔, 그 조건들이 오히려 이 케이크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 요소처럼 느껴집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눈사람, 제철 과일을 아낌없이 얹은 디자인까지, 시즌에 맞춘 디테일이 살아 있어 상자에서 꺼내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아요.
대부분 케잌들이 맛은 과하지 않고 깔끔한 편이라, 화려한 외형에 비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인 것 같아요.
자주 먹기엔 부담스럽지만, 특별한 시즌에 한 번쯤은 충분히 선택할 이유가 있는 케이크.
비싸고 번거롭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부띠끄 케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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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18 hours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