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팀#667]카페 무유 신림점 (말렌카 맛나)
일전 한국 휴가때 지인들 만나고, 무유 카페에서 말렌카 먹고 왔어요
작고 아담한 공간인데, 그래서인지 더 조용하고 차분해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카페였어요.
괜히 말 많이 안 해도 되는, 그런 분위기요.
여기서 먹은 말렌카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겹겹이 쌓인 시트가 촉촉하고, 달지만 과하지 않아서
커피나 티랑 같이 먹기 정말 좋더라고요.
한 입 먹으면 “아, 이래서 말렌카구나” 싶게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차분하게 남아요.
그래서 하나 더 추가로 시켜 먹었지요~
라떼는 고소하고 밸런스가 좋았고, 히비스커스 티는 색도 예쁘고 향이 은은해서 케이크랑 잘 어울렸어요.
유기농이라 그런지 맛은 살짝 약했지만요.
디저트랑 음료를 나무 트레이에 담아 주는 것도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포인트였어요.
전체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괜히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카페예요.
책 읽거나, 생각 정리하거나, 그냥 조용히 앉아 시간 보내고 싶을 때 잘 어울리는 곳.
말렌카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북적이지 않는 카페 찾고 계시다면 무유 카페는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말 없이 커피 잔 위에 무늬가 마음을 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