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843]두리안 시즌이 끝나간다

in #kr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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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두리안 시즌이 슬슬 끝나간다.

한창일 때는 길가마다 두리안이 쌓여 있고
지나가기만 해도 특유의 향이 훅 들어왔는데,
요즘은 그 풍경이 조금씩 사라지는 게 느껴진다.

처음 시도부터 나쁘지 않아, 있으면 잘 먹고, 지금은 찾게된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앉아서 하나 까먹고 있는 나를 보면
사람 참 적응의 동물이다 싶다.

최근에 먹은 두리안은 유난히 부드럽고 달았다.
크리미하게 녹아내리는 식감에
살짝 달콤한 끝맛까지.

같은 두리안인데도 매번 맛이 조금씩 달라서
그날그날의 복불복 같은 재미도 있다.

이렇게 계절 따라 한 번씩 실컷 먹고 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아쉬움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래서 더 챙겨 먹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지나면
길가에 두리안 대신 다른 과일들이 자리를 채우겠지.

그때가 되면
이 냄새도, 이 맛도
괜히 또 생각날 것 같다.

지금은
끝나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먹어두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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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두리안도 시즌이 있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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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 먹어 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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