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달래를 아시나요?

in #kr6 years ago

가을 달래.jpg

보통 달래하면 봄 달래를 생각한다. 향긋한 그 달래.

근데 달래는 한 해 두 번 자라고, 두 번 번식을 한다. 봄 달래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으리라. 이 달래는 5월과 6월에 꽃을 피우거나 주아를 맺고는 지상에서 사라진다.

달래는 양파보다 잎이 가늘고 적다. 다른 여름작물과 경쟁에서 밀린다. 그럴 때는 그냥 때를 기다리며 땅 속에서 쉰다.

그러다가 여름풀들이 생명력을 마칠 무렵 다시 고개를 내민다. 서리가 내리면 더 환영이다. 대부분의 풀은 서리를 맞으면 성장을 멈추고 사라진다.

달래는 이 때다 하고 무럭무럭 자란다. 하지만 봄처럼 꽃을 피우거나 주아를 맺지 않는다. 다만 땅 속 비늘줄기에서 새끼 달래를 키운다. 환절기를 아주 지혜롭게 보내는 작물이랄까.

도토리묵에 달래장이 당기는 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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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군만두를 살짝 쪄서 만든 저만의 군찐만두를 먹었어요ㅎㅎ
그때 엄마가 만들어주신 달래장과 함께 먹으니 꿀맛이더군요ㅎㅎㅎ
달래가 봄철에 나오는줄만 알았는데 새롭게 알게됐네요!

엄마표 달래장
맛이 좋을 밖에요 ㅎ

달래가 가을에도 나는 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자연의 신비입니다.

가을 달래도 봄달래처럼 향긋하겠죠?ㅎ

향기롭기는 한데
봄 향기와는 좀 다르더라고요.
억세다고 할까?ㅎ

두번이였군요. 새로운걸 알았네요.

고맙습니다.

식욕을 자극하네용

제철 음식이 다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가을 달래도 먹을 수 있는건가요..

물론이지요.
봄달래만큼은 아니지만
즐기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달래를 보면 완전 초미니 양파 같습니다.ㅎㅎ
봄엔 주아를 맺고 가을엔 새끼만 키우는군요.

어릴때 달래 캐러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텃밭 한켠에
봄 시장에서 사다가 좀 심어두세요.
생명력이 좋아
저 알아서 잘 자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