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삼매경
나무 아미타불()()()
행입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이 어디 한쪽으로 편견이나
취사선택의 마음이 없이
모든 일에 순경계와 역경계를 따라 그때 그때
사랑함과 미워함의 변함도 없고
생각들이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있는 곳에서
고요히 관하기만 할 뿐
구할 바가 없어져서
경계의 바람이 두들겨도
경망스레 움직이지 않기가
마치 대지와 같이 굳건하게
대상에도 속지않고 주체에도 속지않고
단지 아직 그런 모든 것이 실재한다고 믿는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되
생겨남도 없고 그런 일이 있기는 하되
실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상'의 정체도 사실은 없는 것임을 알아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은 채
'공의'로 행하는 것을 말함이니라
부처님 고맙습니다()()()
인연되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2024. 5. 5.)
고맙습니다
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