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과 각국의 위기대응 형태
세계 식량위기 우려는 풍부한 재고(在庫) 및 미미한 가격상승에 현실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그리고 주요 중앙은행은 중동전쟁을 고려한 정책수립 시 과잉대응을 자제(自制)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주식과 채권투자자는 중동전쟁 관련 상이(相異)한 견해 등으로 대응도 차별화된다. 한편 중국의 중동전쟁發 美영향력 저하 및 자국의 위상강화 기대는 현실과 괴리(乖離)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세계 식량위기 우려
중동전쟁에 따른 석유 및 비료가격 상승으로 ˋ22년 우크라이나 전쟁發(발) 세계 식량인플레이션이 재현(再現)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곡물수출에서 상당한 비중(밀과 보리: 25%, 옥수수 15%)을 차지하지만 중동의 경우 작물재배를 위한 투입요소 문제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한편 주요 작물인 밀과 쌀의 재고(在庫)량은 지난 수년간의 풍작으로 충분하다. 아울러 아시아 정부의 비료보조금 지급과 개발도상국들의 농업역량 강화 등으로 생산비용 상쇄(相殺)를 위한 안전망이 일부 구축된다. 또한 주요 곡물가격의 미약한 상승(밀과 옥수수, 4%)세는 중동위기가 단기적 측면에서 심각한 위험으로 전개되지 않을 것임을 반증(反證)한다.
중앙은행의 대응 방식
Global 경제는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상승 및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성장둔화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1년 내 美경기 침체가능성을 30%이상으로 예측한다. 중동전쟁이 끝나도 글로벌 GDP전망치 하향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중앙은행은 정책대응의 어려움에 직면한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가가 현실화되기 전부터 성급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정책오류를 유발할 소지가 있다. 이를 감안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상황이 실제로 발생할 때까지 섣부른 대응에 나서기보다는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대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전쟁과 대응의 차별화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면서 주요국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한다. 특히 스왑시장에서는 ECB의 3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한다. 이는 4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물가급등 우려가 부각된 것과 유사하다. 반면 증시에서는 최근 주가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나 주식가치 평가는 역사적 측면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지정학적 위기가 단기적이라는 과거 경험, 4월 기업실적 전망치 상향,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 등에 기인한다. 이와 같은 해석의 차이는 낙관적 시각으로 미래수익을 기대하는 주식시장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비하는 채권시장의 본질적인 시각 차이에서 비롯된다.
중국의 위상강화 기대
중국은 중동전쟁으로 美쇠퇴의 가속화를 예상한다. 중동전쟁의 지속가능성, 미국의 아시아지역 영향력감소, 동맹국과의 신뢰저하 가능성 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자국의 영향력확대 전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낙관적 전망에 타당성을 부여한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력은 여전히 우수하며 전쟁의 장기화 시 수출주도형의 자국 경제도 피해를 겪게 된다는 점을 간과(看過)한 것이며 또한 미국은 과거 여러 위기상황에서 놀라운 극복능력을 보인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국은 인구고령화 및 이념적 제한 등으로 미국과 같은 Global 영향력을 갖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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