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대응과 국제유가 전망

미국의 주요 최근 경제지표가 양호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대응에는 이란전쟁·유가상승에도 美연준의 통화정책이 핵심이다. 그리고 국제유가는 이란전쟁 악화에도 불구하고 중동의존도 축소 등으로 100달러 하회가 예상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미국의 고용과 PMI
미국의 올해 2월 ADP(Automatic Data Processing) 민간고용은 6.3만 개 늘어난바 이는 7개월 만에 최대이다. 세부적으로 의료서비스 및 교육부문이 호조를 나타낸바 이는 고용이 점차 안정화된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이직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6.3%로 전월대비 둔화한다. 그리고 동월 ISM(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 PMI(Purchase Manager`s Index)는 56.1로 전월(53.8)대비 상승하면서 ‵22년 7월 이후 약 3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한다. 이는 향후 경제회복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나 최근 이란전쟁 등으로 향후 경제회복을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편 올해 2월 中국가통계국의 中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하락(49.3→49.0)하나 비(非)제조업 PMI는 소폭 상승한다(49.4→49.5). 다만 모두 확장의 기준 50을 하회한다.
美금리정책 이견
美연준 인사인 美마이런 연준 이사는 이란전쟁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美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의 달성을 위해 당분간 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다. 한편 연준 Beige Book은 소비심리 위축이 기업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日금리인상 기조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에 의하면 유가상승이 계속되면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어 이를 경계하면서 중동정세와 관련 영향을 주시할 것이며 일본은행의 경제 및 물가전망이 정확하다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또한 완화적 금융여건을 조성하여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목표(연율2%)의 달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美인플레이션 대응의 핵심
이란전쟁으로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호르무즈해협의 봉쇄(封鎖)로 브렌트유 가격이 `24년 이래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한다. 그러나 전쟁발발 이전 이미 충분한 공급량 유지, OPEC의 증산전망, 중동産석유 의존도 감소 등으로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울러 유가상승은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유발요인이 아님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고유가가 이어져도 美연준이 섣부른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인플레이션은 통화현상임을 지적한 밀턴 프리드먼의 교훈을 기억하고 美연준의 실책(失策)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이란전쟁과 국제유가 전망
미국의 이란공습 전에 에너지 전문가들은 최악의 전쟁시나리오(호르무즈해협 봉쇄, 이란의 페르시아 만(灣) 항구·정유시설·가스관 보복공격 등)를 제시한다. 이는 전쟁발발 4일 만에 상당부분 현실화되었지만 국제유가는 다음 이유로 당초 예상된 배럴당 100달러 돌파에 실패한다. 첫째 과거에 비해 전 세계 경제의 석유의존도는 현저히 축소된다. 둘째 특히 중동석유에 대한 의존도 크게 감소한다. 셋째 미국이 최대 석유산유국으로 부상하고 가이아나, 브라질, 캐나다 등에서 새로운 석유가 시장에 공급된다. 넷째 일부 산유국의 유조선 항로의 변경, 파이프라인 이용 등 우회경로를 활용한다. 다섯째 공급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이다. 여섯째 전쟁을 예상한 거래자들의 선제적 대응이다. 일곱째 장기간 안정적인 공급網(망)에 기반을 둔 국가별 전략비축유 확대이다. 여덟 번째 걸프 만 외곽해상에 대기하고 있는 유조선들의 대규모 저장물량이다. 아홉 번째 트럼프정부가 美중간선거(올해 11월)를 앞두고 유가상승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다만 원유운송 차질의 장기화 시 배럴당 100달러 돌파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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